의료상담
속모증인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19세)
성별
남성
나이대
10대
복용중인 약
이소티논 먹다가 부작용으로 인해 끊기 시작함
피부에 오돌토돌한 것이 많이 생겼고 코 옆에는 굵은 털이 생겼는데 오돌토돌한 것도 속모증일 까요?
치료를 하더라도 원래 깔끔했던 피부로는 돌아갈 수 없겠죠......?
아 그리고 이소티논을 끊을까 생각 중인데 끊으면 안되는지도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사진상 병변은 전형적인 속모증(털이 피부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ingrown hair) 모습과는 다소 다르게 보입니다. 속모증은 보통 면도 부위에서 털이 피부 안으로 말려 들어가면서 국소적인 염증성 구진이나 농포가 생기는데, 사진에서는 털이 박혀 있는 모습보다는 모공 주변의 작은 구진과 붉은 자국(염증 후 홍반 또는 색소침착)이 더 특징적입니다. 즉 현재 보이는 오돌토돌한 병변은 속모증보다는 여드름(acne vulgaris) 또는 여드름이 가라앉은 뒤 남은 염증 후 홍반(post-inflammatory erythema)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코 옆에 굵은 털이 보이는 것은 여드름 치료 중 피지 분비가 줄면서 모공이 더 뚜렷하게 보이거나, 원래 있던 털이 두드러져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 자체가 병적인 변화는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소티논(이소트레티노인, isotretinoin)은 중등도 이상 여드름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약이지만, 건조감·피부 자극·간수치 변화 등 부작용 때문에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절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임의로 중단하는 것 자체가 반드시 문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는 피부과에서 용량 조절(저용량 유지 등)을 하면서 지속하는 것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현재 사진처럼 보이는 붉은 자국과 요철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 부분 호전됩니다. 특히 10대에서는 피부 재생력이 좋아 수개월에서 1년 정도 사이에 눈에 띄게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염증이 반복되면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여드름 자체를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병변은 속모증보다는 여드름 후 변화 가능성이 높고, 피부가 완전히 원래 상태와 동일하게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은 있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히 개선됩니다. 이소티논 중단 여부는 부작용 정도에 따라 피부과에서 용량 조절 후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