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수컷강아지 짖음 하울링 너무 심함
2개월 강아지 분양받고 울타리에 있는지 4일차에요
맞벌이 부모님에 저도 학생이라 강아지 혼자 있는 시간이 혼캠보면 진짜 이게 맞나 싶을정도로 너무 심하게 짖고 하울링도 진찌 너무 심해요 계속 짖고 울타리에 매달려서 난리도 아닙니다
짖는게 5개월 이상부터라는데 어떻게 교육해야하나요?
가족들이 집에 있을때도 자기 옆에 없으면 심하게 짖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2개월령 강아지의 심한 짖음과 하울링은 대부분 분리불안 초기 반응입니다. 이 시기는 모견과 떨어져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기 때문에, 혼자 있는 상황 자체가 불안으로 이어집니다. 즉, 짖는 행동은 ‘버릇’이 아니라 불안 신호에 가깝습니다. 현재는 훈육보다 환경 안정이 우선입니다. 울타리는 가족의 모습이 보이는 위치에 두고, 보호자의 냄새가 밴 옷이나 담요를 함께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백색소음이나, 강아지용 음악 을 틀어두면 외부 자극이 줄어들고 안정감을 주기도 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처음부터 길게 두지 말고, 5분에서 10분씩 점진적으로 늘리면서 짧은 분리-재회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짖을 때 바로 반응하면 “짖으면 보호자가 온다”는 학습이 생기므로, 짖음이 멈춘 순간에만 조용히 다가가 관심을 주는 방식으로 패턴을 만들어야 합니다. 낮에는 노즈워크나 터그놀이 등으로 피로도를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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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현재 어린 강아지가 보이는 짖음과 하울링은 분리불안 또는 환경 변화에 대한 불안감 표현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럴 때 관심을 주면 오히려 원하는 것을 얻는 행동으로 강화될 수 있으므로, 짖거나 하울링을 할 때는 무시하고 조용해졌을 때 칭찬과 보상을 제공하여 조용히 있는 행동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들이 함께 있을 때도 옆에 없으면 짖는 것은 보호자와의 애착 형성 및 의존성이 과도하게 형성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짧은 시간부터 강아지를 두고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여 혼자 있는 훈련을 점진적으로 시도하고, 혼자 있을 때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도록 노즈워크 장난감 등을 활용하는 것이 교육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