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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기러기35
똑똑한기러기3521.04.12

암치료 후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장암(횡행결장) 판정으로 수술(3기) 및 항암치료(5-FU, 12회)를 받았습니다. 현재로선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암 재발 및 전이를 방지하기 위한 생활 방식(식생활, 운동 등)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항암치료 후유증으로 손발저림 증상이 심한데 완화 및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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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힘든 치료를 잘 이겨내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건강도 기원합니다.

    말씀하신 항암치료 후 저림 증상은 항암제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말초성 신경병증으로 일부에서는 일정기간이 경과한 후 회복되지만 지속적으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는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위험인자를 확인하고 예방, 교정해주는 것이 중요한 치료이며 증상 경감을 위한 경구약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1) 원발암의 추적관찰 (재발 여부 확인)

    먼저 대장암에 대한 재발 여부를 정기 검진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치료 후 1-2년 동안 문진 및 신체검사를 매 3-6개월 마다, 종양표지자 검사를 3-6개월마다, 관련 CT를 매 12월마다 시행하도록 권고합니다. 치료 후 3-5년 사이에는 문진 및 신체검사를 매 6개월마다, 종양표지자 검사를 매 6개월마다, 관련 CT 검사를 매 12개월마다 시행할 것을 권고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1년째 되는 시기에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1~3년 후 추적내시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대장암의 재발은 치료 2-2.5년 이내에 약 80%가 발생하므로 치료 후 조기에는 더 면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2) 이차암 검진

    더불어 암을 경험하신 분의 경우 이차암 (원발 부위 암 이외 다른 부위의 암)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수술 받은 부위 이외의 위와 다른 부위의 이차암에 대해서 정기적인 검진을 권고하며, 검진방법이나 검진간격을 변경하여 얻는 추가적인 이득에 대한 근거는 없으므로, 일반적으로 권고되는 암검진에 준해 검진을 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3) 식사습관

    식사습관은 대장암의 발생과 예후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붉은 고기와 가공육, 정제된 곡류 및 단 음식 등을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 재발과 전체 사망률이 증가하므로 채소, 과일, 전곡류 등을 많이 섭취하고 포화지방을 적게 섭취 할 것을 권장합니다. 수술 후 만성적인 소화기계 장애가 있는 암 경험자에서는 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콩류, 알코올, 카페인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연구에서 대장암 진단 후 칼슘과 우유 섭취가 많은 경우 대장암 환자에서 사망률이 낮다는 보고들이 있었지만 대장암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는 증거는 부족합니다.

    4)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산소소비량을 증가시켜 심폐지구력과 신체 기능을 좋게 하고 피로감을 호전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 시킵니다. 그러나 규칙적인 신체활동(중등도의 신체활동을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또는 고강도의 신체활동을 20분 이상 주 3일 이상)을 실행하는 국내 암 경험자는 26%로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등도-고강도 신체활동이 아닌 가벼운 신체활동도 대장암 경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으며, 대장암 경험자의 운동량이 많을수록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추어 점진적으로 신체활동을 증가시켜 1주일에 150분 정도 운동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5) 금연 및 금주

    흡연은 대장샘종과 대장암의 발생을 높이며 대장암 진단 전후 흡연하는 경우 대장암에 의한 사망률과 전체 사먕률이 1.5-2배 증가합니다. 반드시 금연하시고 필요시 금연 상담 및 경구 금연보조제 처방을 권고합니다. 국내 연구에서는 대장암 환자에서 규칙적으로 음주를 하는 집단이 음주를 하지 않는 집단보다 사망 위험성이 4.6배 높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6) 예방접종

    암경험자의 경우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일반인구보다 철저한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매해 인플루엔자 접종이 필요하며 폐렴구균, B형간염, 파상풍 예방접종 등이 권장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권준구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저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라 말씀하신 부분 중 항암치료 후유증으로 생긴 손발저림에 대해서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보통 항암부작용으로 말초 신경이 손상되어 다발신경병증(polyneuropathy)이 생깁니다.

    이로 인해 손발끝이 저리거나 스타킹 양말 양상으로 찌릿한 통증을 호소 하게 됩니다.

    보통 말초신경 손상은 항암치료가 종료되면 서서히 회복 되며 회복기간은 6개월 정도 소요 됩니다.

    통증이 심하다면 진통제나, 뉴론틴이나 리리카 같은 신경통약을 드시는 것이 좋고

    비타민B군과 엽산 등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엠코발이라는 약을 함께 투여 하기도 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암 치료를 잘 마쳐서 다행입니다. 암 치료 이후에는 암 재발이 되지 않도록, 또한 다른 암이 생기지 않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물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것들 규칙적인 운동(하루 30분 이상 걷기, 자전거 타기)을 하시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식사는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드시되,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할 것은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식, 제품, 민간 요법이라고 하는 것들은 비용만 비싸고, 효과는 없으며, 오히려 간이나 신장의 기능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꼭 피하셔야 합니다. 혹시 드시길 원하신다면 주치의와 상의 후에 드시길 바랍니다.

    항암 치료 이후에 손 발 저림등의 신경 통증이 남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신경 통증을 줄이는 약을 드시면서 온찜질,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약물 처방이 무엇보다 필요하니 꼭 주치의 선생님께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서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