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양상(누워 있으면 호전, 일어나서 걷거나 체중 부하 시 악화, 한쪽 엉치 깊숙한 통증)은 단순 요통보다는 천장관절(sacroiliac joint) 또는 요추 신경근 자극 가능성을 우선 고려합니다.
첫째, 천장관절 기능장애입니다. 허리뼈와 골반이 만나는 관절에 미세 염좌나 염증이 생기면 엉치 깊은 통증이 발생하고, 보행이나 체중 부하 시 악화됩니다. 영상에서 명확히 안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요추 추간판 탈출증 또는 신경근염입니다. 디스크가 크지 않아도 신경이 자극되면 엉치 쪽 깊은 통증이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리 저림, 당김, 감각 이상이 동반되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셋째, 둔부 심부근육(이상근 등) 문제입니다. 오래 앉아 있거나 한쪽으로 체중을 많이 싣는 습관이 있으면 발생합니다.
현재 보행 시 통증이 뚜렷하다면 단순 근육통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미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요추 MRI 또는 천장관절 평가(진찰상 압통, Patrick test 등)로 원인 감별이 필요합니다.
다리 저림, 힘 빠짐, 대소변 이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