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가림 심한데 심리치료 꼭 받아야 될까요?
제가 어릴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가정폭력에 시달렸어요 중학교때부터는 성폭력 당했었고요 그런데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멀쩡하거든요 말안하면 그런일이 있었는지도 모를만큼 멀쩡한데 사회생활을 전혀 못해요. 일단 낯가림이 정말 심한데 그냥 보기엔 별거 아니네 하지만 몇년을 같이 있어도 절대 맘을 못열어요 볼때마다 낯가립니다. 근데 낯가리는게 그냥 사람들이랑 있으면 뭔가 불안해요 여자들을 보면 날 욕할것 같고 날 괴롭힐것 같고 남자들을 보면 날 때릴것 같아요 특히 남자랑 단둘이 있을 상황이 오면 쳐다보지도 못하고 얼어있는데 엘리베이터라던지 방보러 갔을때 이런상황이 제일 불안한데 티안내려고 하다보니까 엄청 착하게 대하다가도 공격적으로 되더라구요 머리로는 저 사람들이 왜 나한테 그러겠나 이렇게 생각하는데 안그럴려고 해도 저도 모르게 불안해요 그리고 부탁도 이걸 말 안하면 내가 곧 죽겠다 싶은게 아니면 절대 못해요 거절도 잘 못하고 화도 못내요 제가 정말 화가 나서 화낸건데 화낼만 한건데도 화내고 나면 그뒤에 저한테 하는 말이나 행동같은게 무섭고 불안해서 피해요 저한테 짜증내거나 화낸사람도 거리두고 항상 이런식으로 사람들이랑 절대 못친해지고 항상 거리둬요 저한테 지적을 하거나 거절을 하면 날 싫어해서 그러나? 그런 생각들고요 자신감도 없고 자존감도 낮은데 웃긴게 그렇게 불안해 하는데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 보면 부럽고 나도 저기에 끼고싶은데 막상 그런 상황이 오면 긴장해요 그리고 이상한게 사람이 엄청 많거나 CCTV가 많은 곳에서는 불안한게 별로 없어요 그순간에는 불안한것도 거의 없고 사람들이랑 좀 친해진것 같다가도 돌아오고요 제가 없으면 안되는 사람이나 제가 싫다고 해도 절 좋아해주는 사람이랑은 친했어요 인터넷 댓글도 다른사람들은 그냥 쓰는데 저는 댓글 하나 쓰는것도 무섭고 갑자기 연락안하고 지내던 동창한테 연락오면 긴장되고 막 불안하고 왜 이럴까요..근데 겉으로 보기엔 정말 그냥 낯가리고 조용한 사람이구나 좀 어둡다 이정도.. 그렇게 심한건지 티도 안나요 손을 떤다거나 그런것도 없고 그냥 평범하거든요 그냥 이게 제 성격인건지 뭔가 문제가 있는건지 헷갈려요 근데 사회생활 하려면 피하는건 하면 안될텐데 자꾸 피하게 되고 이런것 때문에 상담받기도 좀 그렇거든요 제가 스스로 고칠 수 있나요? 꼭 상담 받아야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