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병원과 약국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제 기억에는 과거에 병원에서 약을 제조해 주었던 것으로 알고있는데 언제부터인가 병원은 진료만 하고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는 것으로 분리되었습니다.
이게 언제부터인지 궁금하고, 당시 병원에서 약까지 조제했다면 약국의 기능은 무엇을 했던 건가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렇게 병원의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서 약을 사야만 하는 시스템을 바로 의약 분법제도 라고 합니다. 이런 시스템은 1998년에 의사와 약사, 시민 단체 등 삼위 일체로 구성된 지역 협력체 등으로 의약 분업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였으나, 같은 해 12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가 의약 분업 실시 연기 청원을 국회에 제출함으로써 시행이 1년 동안 유보되었다가 다시 1999년 5월, 다시 시행 방안을 협의해 정부에 건의한 후, 같은 해 9월, 새로운 보험 수가와 처방료, 조제료, 원외 처방전 양식 등 시행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같은 해 12월 7일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지난 2000년 7월, 사전 준비가 늦어지는 관계로, 약 한 달간의 계도 기간을 거친 후에, 2002년 8월 1일부터 본격적인 의약 분업 제도가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행되었습니다.
그전에도 약국에서 약을 사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그 전까지는 약사가 약을 직접 제조해서 환자들에게 주었기에 한편으로는 역사가 의사 역할까지도 했던 약사의 역할이 굉장히 방대 했던 시기라고 볼수 있습니다. 지금은 의사가 처방한 대로만 약을 지어주니 약사의 약할이 많이 줄었다고는 볼 수 있으나 아직도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약들도 많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