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콧물은 대개 감염 후반부 또는 염증 반응이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소견으로 해석됩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비강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호중구 등 백혈구가 증가하고, 이들이 분비하는 효소와 세포 잔해가 섞이면서 콧물 색이 투명에서 황색 또는 녹황색으로 변합니다.
임상적으로는 다음 상황에서 흔합니다. 첫째,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의 자연 경과입니다. 초기에는 맑은 콧물이 나오다가 3일에서 5일 이후 점도가 증가하고 황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회복 과정에서도 흔히 보입니다. 둘째, 세균성 부비동염 가능성입니다. 특히 10일 이상 지속되거나, 한쪽 코에서만 지속적인 황색 또는 녹색 콧물이 나오고 안면 통증, 발열이 동반되면 의심합니다. 셋째, 비강 내 점액 정체로 인한 변화입니다. 콧물이 오래 머물면서 농축되면 색이 진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설명하신 경과는 초기 맑은 콧물 이후 점도가 증가하고 황색으로 변한 전형적인 감기 후반 양상으로, 단독으로는 세균 감염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되는 경우, 38도 이상의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 안면 압통이나 치통이 동반되는 경우, 한쪽으로만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치료는 대부분 보존적 관리로 충분합니다. 수분 섭취, 생리식염수 비강 세척, 필요 시 진통제 및 점막 수축제 사용이 도움이 됩니다. 항생제는 명확한 세균성 부비동염 기준을 만족할 때만 권고됩니다.
근거: 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 부비동염 가이드라인, UpToDate 상기도 감염 및 급성 비부비동염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