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코감기로 세번째 진료 보러 왔어요
두번째부터 항생제 받았고 그땐 귀가 약간 빨갛다고 햇어요 바깥 생활 해야되서마스크 씌우는디 코가 너무 막혀서 못풀다가 아침에 풀었는데 누런코가 나오네요 염증이 더 있는거죠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이가 코감기로 여러 번 병원에 방문하셨고, 항생제를 복용 중이라고 하셨네요. 코감기는 아이들 사이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추가적인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코를 풀었을 때 누런 콧물이 나왔다고 하셨는데, 이는 보통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있을 때 나타납니다.
귀가 약간 빨갰다고 하신 부분도 중이염과 같은 합병증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증상이 심해지거나 열이 동반될 때, 그리고 아이가 불편해할 때는 다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받는 것이 좋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렵다면, 실내에서는 가능한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도록 해주시고,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해서 점액을 묽게 하며, 촉촉한 환경을 유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연속적으로 다른 증상이 생기고 있는것 같습니다.
꾸준히 진료 보고 약제도 꾸준히 복용하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아이가 세 번째까지 진료를 받았고, 두 번째부터 항생제를 처방받았다는 건 바이러스성 감기에서 세균 감염으로 전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귀가 약간 빨갛다고 했던 건 중이염 초기에 생기는 증상일 수 있고, 코막힘이 계속되다가 아침에 누런 콧물이 나왔다는 건 비강 내 염증이나 부비동염(축농증) 같은 상태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어요. 누런 콧물 자체는 꼭 나쁜 건 아니지만, 염증성 분비물이란 건 맞구요
아이들은 감기나 코감기로 시작해서 금방 귀, 부비동으로 번지기 쉬운데, 특히 코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계속 막혀 있으면 귀 안쪽으로 압력이 차거나, 세균이 이동해서 중이염이나 부비동염으로 악화되기도 해요. 이번처럼 항생제 치료 중에도 증상이 진행 중이라면, 약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염증이 다른 부위로 확산되었을 수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나 이비인후과에서 귀 상태와 부비동 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게 좋을 듯 해요
마스크를 오래 쓰는 것도 아이에게는 호흡 부담이 될 수 있어서, 코막힘이 심할 땐 수분을 충분히 주고, 생리식염수 코세척이나 스팀 흡입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누런 콧물은 완전히 가라앉기까지 감염 회복 후 3~5일 정도 더 걸릴 수 있으니, 증상이 심해지지 않는다면 조금 지켜보되, 열이 나거나 귀통증, 기침이 심해지면 추가적인 약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