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밥과 채식을 하면 당조절은 잘 되는데,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낮동안에는 식이섬유가 많은 채식 위주와 계란과 생선 정도 먹고 밥은 잡곡을 섞은 현미위주로 밥을 지어먹었습니다. 2개월 정도 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체중이 감소했고 혈당이 낮아졌습니다.
사실 엄청 마음먹고 독하게 한 식단이라서 혈액검사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습니다. 그런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오던데 이유가 뭘까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 것은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여성의 경우 폐경기에 가까워지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섭취하는 음식 중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이 많은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드시는 계란 노른자나 생선 종류에 따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전적인 요인도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 식단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을 찾아 조절하고,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계속 높다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약물 치료를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시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꾸준히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현미밥과 채식 위주 식단을 유지하면서 혈당이 낮아지고 체중이 감소한 것은 긍정적인 변화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채식과 현미밥을 포함한 식단이 대부분 건강한 지방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지만, 일부 식물성 기름이나 계란, 생선에 포함된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섭취되었을 가능성도 있어요
예를 들어, 생선에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지만, 일부 생선은 콜레스테롤도 많이 함유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계란의 경우에도 노른자에 상당량의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어 있어 과다 섭취 시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죠
또한, 비만과 당뇨와 관련된 대사 변화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체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식단에서 지방의 종류와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불포화 지방(예: 아보카도, 올리브 오일 등)과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한 음식을 섭취하고, 포화지방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아요.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사를 유지하면서도, 단백질과 지방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