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짐을 옮기고 난 후 오른쪽 다리가 이상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을 30년 전에 진단 받은 56세 남성입니다.
현재는 척추는 거의 다 굳었고 고관절 부분, 경추 일부분만 괜찮네요
통증은 없습니다. 움직임이 불편하죠
운동부족으로 복부비만이 좀 심각합니다 (허리둘레 37)
부끄러운 말이지만 운동을 거의 안하고 지냅니다. 하체도 많이 부실하고 종아리 허벅지에 근육이 부족합니다
직업도 책상에 앉아서 하는 일이라 더욱 움직임이 없이 생활합니다.
2주일 전 무거운 짐을 혼자 옮겼습니다
1층에서 2층까지 계단을 오르면서 거의 40키로가 넘는 책상을 혼자 옮기고 방 정리도 몇 시간을 해
많이 힘들었는데 다 하고 나서 오른쪽 허리 부분에 통증이 있다가 찜질하니 없어지더군요
그 후 지하철을 서서 가는데 오른쪽 다리에 통증이 생기면서 발목, 종아리등 잠시도 서 있지 못할 정도로
화끈거리고 통증이 있었습니다. 이상한게 움직이면 괜찮아지다가 가만히 서있으면 또 그러더군요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힘이 풀리는 듯한 느낌이 나고 가만히 누워 있으면 괜찮아지고요
현재 -
통증은 많이 줄었지만 종아리 부분에 간혈적으로 통증이 있고 특히 발목 통증이 있습니다.
오른쪽 발목이 화끈거리고 욱씬거리는 통증과 복숭아뼈 아래 부분 신경이 움찔거리는 느낌도 나고
앉아 있거나 누워 있으면 괜찮다가 서 있거나 걸으면 나타납니다
조금만 걸어도 피로감이 생기고 오른쪽 다리에 힘이 다 들어가지 않는 기분도 듭니다.
이상하게 계단 오르고 그럴때는 또 괜찮다가 걸을때만 이러한 증상들이 생기네요
며 칠전에 류마티스 내과 정기 진료때 가서 교수님에게 말하니 무거운것 들다가 그런것 같다라고
소염진통제 처방해 주시는데 아직 먹지는 않고 있습니다.
따로 물리치료나 약을 복용하지는 않고 있지만 밤마다 뜨거운 찜질은 오른발에 하고 있는데
좋아지지가 않네요
제가 궁금한 것은
평소 운동 부족으로 근육들이 약해진 상태에서 무거운 짐을 옮기면서 발쪽에 악영향을 주어 생긴것이 맞는지
호전 될려면 어떠한 방법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분의 경우, 평소 운동 부족과 갑작스러운 무거운 물건 취급으로 인해 근골격계 통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척추의 가동성이 제한된 상태에서 무리한 동작은 주변 관절과 근육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치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진통제와 소염제 사용을 검토합니다.
물리치료사와 상의하여 척추염에 맞는 스트레칭과 운동 프로그램을 받아보세요.
하체 근력 강화 운동을 점진적으로 시작하여 근육량을 늘리고 관절 안정성을 높이세요.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를 피하고, 틈틈이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통증 부위에 온열 요법을 적용하면 근육 이완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꾸준한 운동과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필요하다면 영상 검사 등 추가적인 평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근육의 문제로 나타난 통증일 가능성도 있기는 하지만, 척추 질환에 의한(디스크 질환) 통증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허리 통증이든, 다리의 근육통증이든 기본은 휴식과 소염진통제 복용입니다. 일단 1주일 정도는 약 먹고 무리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송진영 물리치료사입니다.
오른쪽 다리 증상은 운동 부족 상태에서 무거운 짐을 옮기며 요추 신경 자극 또는 압박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만히 서 있을 때 통증, 누우면 완화, 걷거나, 서면 악화되는 얏앙은 신경성 통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은 소염진통제 복용, 허리 중심의 스트레칭과 가벼운 걷기 운동으로 회복을 유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