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가상의 인물들이 활동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어떻게 보시나요??

버추얼 아이돌이나 가상 인플루언서가 실제 사람처럼 음원을 발매하고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 잡을것으로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경원 전문가입니다.

    네. 저는 버추얼 아이돌·가상 인플루언서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독립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만 재미있는 점은, 이것이 기존 연예인을 완전히 대체한다기보다 ‘사람이 연기하는 캐릭터’와 ‘디지털로 존재하는 아티스트’ 사이에 새로운 형태를 만드는 것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왜 시장이 커질 수 있느냐 하면

    1. 음원·공연·광고를 하나의 캐릭터로 묶을 수 있습니다.

    실제 가수는 나이, 건강, 일정, 물리적 이동이라는 제약이 있습니다. 반면 버추얼 아티스트는 하나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음원 → 뮤직비디오 → 게임 → 광고 → 굿즈 → 라이브 → SNS

    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음악에서는 상당히 강력합니다. 실제 가수가 부른 음원을 캐릭터가 부르는 것처럼 연출할 수도 있고, 캐릭터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2. 팬과의 관계가 기존 스타와 조금 달라집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단순히 영상을 보는 대상이 아니라 AI 기술을 이용해 팬의 질문에 반응하거나, 팬의 이름을 기억하고, 실시간 방송에서 대화하는 식으로 **‘상호작용하는 캐릭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팬 입장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다"

    에서

    "내가 계속 이야기를 나누는 캐릭터가 있다"

    로 관계의 성격이 바뀔 수 있습니다.

    3. 제작비 구조도 달라집니다.

    한번 캐릭터의 얼굴·몸·의상·세계관·목소리·동작 등을 디지털 자산으로 만들어 놓으면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생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제 사람이 하루에 광고 촬영 하나밖에 못 한다면, 가상 캐릭터는 같은 날 여러 브랜드의 콘텐츠에 등장하도록 제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저작권, 초상권, 음성권, 계약 등의 문제가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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