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상황에서소변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요?
영화를 보면 아주 무서운 상황에서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요. 왜 그러는 걸까요? 조절 능력이 순간 마비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극도로 긴장하고 공포스러운 상황에서 소변을 보게 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긴장되고 무서운 상황에는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극단적으로 심해지면 교감신경계의 활성이 과도해져서 이에 대한 보상반응으로 부교감신경계가 되려 활성화됩니다. 부교감신경계의 활성화 및 자극은 방광의 수축을 자극하는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것이 소변을 보게 되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극도의 공포 상황에서 소변이 나오는 것은,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방광 조절 기능이 일시적으로 마비되기 때문입니다. 강한 스트레스나 공포심은 투쟁 또는 도피 반응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방광 조절에 관여하는 대뇌 기능이 억제됩니다. 따라서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이는 정상적인 신체 반응이며,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무서운 상황에서 소변이 나오는 현상은 인체의 자연스러운 방어 메커니즘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위험을 느낄 때 '싸우거나 도망치라(fight-or-flight)'는 본능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이는 자율신경계에 의해 조절됩니다. 급격한 스트레스나 공포를 느끼면 아드레날린이 방출되어 심박수가 증가하고, 에너지가 필요한 근육으로 혈류가 집중됩니다. 이 과정에서 방광의 조절을 담당하는 근육이 이완되어, 자연스럽게 소변이 나오게 될 수 있습니다.
.
또한, 일부 이론에 따르면, 위험한 상황에서 몸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물질을 배출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반응은 개인의 스트레스 수용 능력, 과거 경험, 정신적, 육체적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하단의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흥분하면서 교감신경이 활성화 됩니다.
그런 과정에서 몸에 각종 근육들이 수축, 이완을 하면서
소변마려운 늒미이 들수도 있습니다.
대면 상담 없이 댓글 작성은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아무래도 공포 등으로 인한 자율신경계 이상이 발생하여
그로인한 방광의 수축 과 요도 괄약근의 조절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일 듯 합니다
우리의 대변은 항문에 있는 괄약근이 조여지게 되어서 머물러 있게 됩니다. 매우 무서운 상황이 되면 이 괄약근을 조절하는 기능이 문제가 생겨서 항문이 조여지지 않을 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대변이 흘러나오게 될 수 있습니다.
병적인 현상이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생리적 현상이 아니라서 교과서에서 본적도 없고 논문에서 본적도 없습니다.
소변을 볼때는 자율신경계가 작용합니다. 부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방광의 detrusor 근육을 수축시키고 교감신경이 억제되면서 요도괄약근의 힘을 풀게됩니다.
실제로 이렇게 지리는 경우를 직접 본적이 없어서 이게 허구적인 이야기인지 아니면 정말 있을 수 있는 현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의학적으로도 잘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자율신경계는 나의 의식에 의해서 조절되는게 아니고 우리 몸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며 무서운 상황에서는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부교감이 억제되어 소변을 보게되는 메카니즘과도 반대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자율신경계는 혈압, 심박수, 체온, 소화, 배변, 배뇨를 조절하는데 위험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고(교감 신경) 위험 상황을 대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부교감 신경)
무서운 상황이 돼 공포를 느끼게 되면 자율신경계는 위험하다고 판단해 현재의 상황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신경을 조절합니다
심장 박동이 빨라져 피가 많이 만들어지는데 도망치거나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피를 근육으로 보냅니다
공포에 떠는 사람을 보면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는데 이것은 얼굴로 가야 할 피가 근육으로 갔기 때문입니다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 방광을 이완시키고 요도 괄약근을 수축시켜 오줌이 마렵지 않게 만듭니다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 이런 상황이 반대로 이루어지죠평소 자율신경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는 방광이 어느 정도 채워졌을 때만 오줌이 마렵다는 신호를 받게 됩니다
오줌이 마렵다는 신호는 PMC(pontine micturition center)라 불리는 뇌교 배뇨중추에 의해 받게 됩니다
PMC가 신호를 뇌(전두엽)로 보내면 우리의 몸은 오줌을 내보낼 준비를 하지만 화장실이 근처에 없다면 이런 신호를 무시하고 오줌을 참게 되죠.공포를 느끼게 되면 자율신경계의 조화가 무너져 방광이 수축되고 채워지지 않았는데도 PMC에 의해 오줌이 마렵다는 신호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PMC의 신호를 억제할 수 없게 돼 나도 모르게 오줌을 싸게 됩니다
긴장되는 상황이 되면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싶어지는데 이것 역시 자율신경계의 조화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