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험담한 내용을 당사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전달해주나요?
A라는 친구가 있어요.
그리고 A를 통해서 알게 된 친구들이 있어요.
소위 말하는 '한다리 건너 만난 친구'라고 하죠.
그 한다리 친구들이 나를 싫어하고, 내가 없으면 나에 대하 험담을 늘어놓습니다.
싫어하는 이유도 유치합니다.
그들 중에서 유일하게 대학나왔거든요.
나도 사회 생활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보니까,
솔직히 그 한다리 친구들한테 아쉬운 것도 없어요.
한심해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서로 간에 볼거 안볼거 다 봤어요.
근래에 A가 여러 번 이런 말을 꺼냅니다.
[ 다들 너를 안좋게 본다 ]
[ 다들 나한테 그런다. 왜 너와 만나냐고.. ]
처음에는 나때문에 A의 입장이 난처해졌나?싶었는데,
그것도 조금씩 왜곡하거나 과장해서 말하니까,
점차 이렇게 느껴지곤 합니다.
'A가 지금 나를 가스라이팅하려는 것인가?'
정작 한다리 친구들 중에서도 하나 둘씩 나한테 이렇게 말하더군요.
[ A가 과연 너의 친구일까? ]
남들이 험담한 내용은 옮기면 안됩니다. 전달할 때의 뉘앙스도 이상해질 뿐더러 상대방이 누군가를 욕할 내용을 굳이 이야기해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험담을 옮긴다기보다 중간에서 들었을 때 어떤 행동때문에 누군가가 나의 친구를 욕한다면 그런 내용은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게 좋겠다는 식으로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 누가 누구를 싫어한다거나 하는 등의 내용은 옮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과 여러가지 형태로 인간관계를 하다보면 남의 험담을 본의 아니게 듣게 되고 이것을 알려줄지 말지 고민하는 상황이 자주 생기게 됩니다. 저도 더러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가급적 험담의 내용은 전달하지 않는게 좋더라구요.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는게 가장 좋고 전달하다보면 여러가지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라면 괜히 남들이 험당한 내용을 굳이 당사자에게 전해주어 긁어부스럼 만들고 싸움유발하지않을듯ㅈ해요 때론모르는게 약이되기도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적인 험담 전달을 피하고 A와 솔직하게 감정을 나누며 상황을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가스라이팅이 의심된다면 거리를 두고 자신의 가치와 감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 친구들과도 신뢰를 쌓으며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