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지우 의사입니다.
신생아가 항상 한쪽(왼쪽)으로만 고개를 돌리고, 안았을 때도 같은 방향으로 치우치며, 두상까지 한쪽이 눌려 보인다면 단순한 습관일 수도 있지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권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흔히 사경(선천성 근성 사경) 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목 근육의 긴장이나 짧아짐 때문에 한쪽 방향을 선호하는 상태인데, 조기에 발견하면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만으로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상의 경우 신생아는 두개골이 매우 부드러워서 같은 방향으로 오래 누워 있으면 자세성 사두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초기에 자세를 바꾸고 원인을 교정하면 상당 부분 호전될 수 있지만, 원인이 되는 사경이 있다면 그것도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집에서는 다음과 같이 해볼 수 있습니다.
아기가 관심을 보이는 장난감, 엄마 얼굴 등을 오른쪽(반대쪽)에 두기
수유할 때도 반대 방향을 보게 하는 자세 시도하기
깨어 있을 때 보호자 관찰 아래 엎드려 놀기(tummy time) 늘리기
수면 시에는 등을 대고 재우되, 깨어 있는 동안 자세를 자주 바꿔주기
다만 억지로 머리를 강하게 돌리거나 오래 고정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아기의 현재 나이(생후 몇 주 또는 몇 개월인지)를 알려주시면, 정상 범위의 방향 선호인지, 사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