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라인 개인 간 거래(C2C) 및 경매 사이트>
가장 대중적이고 물량이 많이 나오는 경로입니다. 사장님들이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 모니터링하며 번역기와 구매대행/배송대행지를 이용해 물건을 긁어모읍니다.
메르카리 (Mercari): 일본의 '당근마켓' 같은 곳입니다. 처치 곤란이라며 집 창고에 있던 고전 굿즈를 일반인들이 헐값에 올리는 경우가 많아, 희귀한 고전 물품을 가장 싸게 건질 수 있는 노다지입니다.
야후오쿠 (야후 일본 경매): 메르카리가 즉시 구매라면, 여기는 경쟁 입찰입니다. 수십, 수백 개의 고전 피규어를 한 상자에 몰아서 파는 '정크(Junk) 묶음 매물'을 몇 만 원에 낙찰받은 뒤, 한국에 가져와 개별로 나누어 파는(이른바 '소분 판매') 방식을 많이 씁니다.
<일본 오프라인 현지 출장 및 '타이 아웃' 매입>
규모가 조금 크거나 개성이 뚜렷한 샵 사장님들은 정기적으로 캐리어를 들고 일본 현지 출장을 가거나, 현지 지인을 통해 물건을 공수합니다.
전문 중고 매장 털기: 아키하바라나 덴덴타운, 혹은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 지역의 만다라케, 스루가야, 하드오프, 북오프 같은 대형 중고 매장을 돕니다. 특히 외곽 매장일수록 가치를 잘 모르는 고전 굿즈가 헐값에 방치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플리마켓 및 동네 벼룩시장: 주말마다 열리는 일본 현지 벼룩시장에서 일반인들이 들고나온 레트로 장난감을 직접 흥정해서 사 오기도 합니다.
<국내 콜렉터 간 거래 및 위탁 판매>
해외 직구 외에도 한국 안에서 물건이 도는 경우도 많습니다.
국내 중고 플랫폼: 국내 번개장터, 중고나라, 당근 등에서 싸게 나온 급처분 매물을 사장님들이 먼저 채어간 뒤, 본인 샵의 감성적인 사진과 피드로 가치를 높여(인스타 감성값) 재판매합니다.
콜렉터들의 위탁: 단골 수집가들이 "이것 좀 대신 팔아달라"고 맡기면 수수료를 떼고 팔아주거나, 수집을 접는 사람의 컬렉션을 통째로 매입(속칭 '침몰선 인양')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