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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밝은 별빛  나그네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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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 치료중 리바운드 왜 그런가요?

나이
18
성별
남성
기저질환
아토피피부염

아토피피부염을 아들이 갖고 있습니다. 근데 최근 급하게 급속히 얼굴피부가 뒤집혀서 병원가니 리바운드 얘기하던데요. 아토피피부염의 리바운드 주원인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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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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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알러지때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가 리바운드 효과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억지로 알러지 과민반응이 억제되어있다가 약효과 떨어질때가 되면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지는거죠.

    비슷한 상황으로 알러지성 비염 환자들에서 콧물을 줄이려고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약효가 끝나갈때 쯤 콧물이 미친듯이 나오는 증상을 겪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병이 문제가 아니라 약이 그런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드님이 아토피피부염으로 고생하고 계신 것 같네요. 아토피피부염을 관리하던 중에 갑작스럽게 증상이 악화될 때, 특히 병원을 방문했을 때 리바운드라는 말을 들으셨군요. 리바운드는 주로 스테로이드 약물의 사용과 관련이 깊습니다.

    기본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은 면역체계의 이상 반응으로 인해 피부가 민감해지고 염증이 나타나는 만성 질환입니다. 항염증 작용을 가진 스테로이드는 이런 염증을 억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간 사용하다가 갑자기 중단하면 피부가 약물에 의존을 하면서 내성과 유사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경우 피부가 스테로이드의 억제 없이 자극이나 스트레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를 리바운드 현상이라고 부르며, 이런 상황에서는 피부가 스테로이드 없이도 평소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관리를 필요로 합니다. 급격한 중단보다는 서서히 용량을 줄이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도 보습제 사용과 같은 기본적인 피부 관리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습을 통해 피부 장벽을 보호하고 수분을 유지하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의 심각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이해하시기 쉽게 설명드렸길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아토피피부염에서 말하는 "리바운드"는 치료 중 증상이 좋아지다가 갑자기 급격하게 악화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연고나 면역억제제를 일정 기간 사용한 뒤 갑자기 중단하거나 줄였을 때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염증이 다시 심해지는 경우가 흔하죠. 이게 바로 리바운드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에요. 피부가 일시적으로 스테로이드에 의존하게 되면, 약을 끊었을 때 피부 자가조절 능력이 약해져서 이런 반응이 생기게 됩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피부장벽 손상이 있어요. 아토피 피부는 원래부터 피부장벽이 약한데, 치료 중에 너무 세정력이 강한 클렌저를 사용하거나, 보습을 충분히 하지 못하면 외부 자극에 더 쉽게 반응하게 되죠. 이 상태에서 치료를 갑자기 바꾸거나 중단하면 피부가 스스로 회복하지 못하고 염증이 터지듯 악화되기도 합니다. 특히 얼굴처럼 피부가 얇고 예민한 부위는 리바운드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요

    리바운드가 생겼을 때는 무조건 치료를 멈추기보다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점진적으로 약을 줄이는 방식(테이퍼링)으로 가는 게 중요합니다. 동시에 보습, 온도/습도 조절, 자극 회피 같은 기본적인 피부관리도 더 철저히 해줘야 하고요. 만약 리바운드가 반복된다면, 국소 스테로이드 대신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프로토픽, 엘리델) 같은 대체 치료로 바꾸는 경우도 있으니, 주치의와 조율해 나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