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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샤케는 에제부터 시작되었나?

일본은 샤케를 만들기위한 쌀농사를 짓고 쌀을 깍아서 전분을 사용하여 만든다고 하는데 이런 샤케는 언제부터 빗기 시작했고 먹기 시작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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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빛날현
    빛날현

    안녕하세요. 빛날현입니다.

    백제의 수수허리라는 사람이 일본 열도로 건너가서 양조기술을 가르쳐주었고 이 때부터 누룩을 이용한 양조법이 보급되기 시작되었다.# # 이전까지 왜에서는 사람이 입으로 씹어서 타액에 의해 발효시켜 만든 술을 마셨다.


    나중에 진씨(秦,하타) 일족은 지금의 교토 일대에 정착했는데 지금도 교토에는 술의 신을 모시는 마츠노대사(松尾大社)와 사가신사(佐牙神社)가 있다. 마츠노대사는 이 일대에 정착한 하타 일족이 만든것이며# # 사가신사에서도 수수허리를 술의 신으로 모시고있는데, 일본에서 술과 이 하타 일족의 깊은 관계를 알 수 있다.


    그 후 헤이안 시대에는 소보슈가 만들어졌고 헤이안 말기부터 가마쿠라, 무로마치 시대를 거치면서 널리 유통되었다. 그리고 교토를 중심으로 여러 술집이 생겼다.


    근현대 들어서 사케는 큰 위기를 맞았다. 메이지 시대 때 정부 재원을 늘리기 위해 주세 제도를 바꾸면서 많은 사케 제조자들이 원주 제조를 중단하게 되었고 이 때문에 많은 전통 사케들의 대가 끊기고 사라졌다. 그리고 태평양 전쟁 때는 쌀이 부족해지자 "3배 증양주"라는게 나오면서 사케의 품질은 또다시 급격히 악화되었다. 원주를 물에 희석하고 거기에 주정을 섞은 뒤 여러 첨가물을 넣게 되었고 이때부터 일본내에서 형성된 사케의 맛이나 품질에 대한 안좋은 인식은 한동안 지속되었다. 태평양 전쟁 당시 뿐만 아니라 전후에도 수십년간 이런식으로 사케가 만들어졌고 그래서 원래 일본에서는 일본주라고 하면 '악취가 나는 술', '맛 없는 술'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었다. 이후 1980년대부터 일본 토속주에 대한 붐이 일면서 차츰 전통 사케들이 복원되고 기계공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