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직후에는 찬물 자체가 나쁘다기보다 몸 상태와 마시는 속도가 더 중요합니다. 더운 날 땀을 많이 흘렸다면 우선 물을 조금씩 나누어 마시면서 호흡과 심박수가 어느 정도 가라앉게 하는 편이 편합니다. 너무 차가운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위가 놀라거나 속이 불편할 수 있으니, 시원한 정도의 물을 몇 모금씩 천천히 드셔 보세요. 운동 전후 체중이 크게 줄었다면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도 빠진 것이어서 물만 계속 마시기보다 이온음료를 희석하거나 식사로 염분을 보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신장·심장 질환이 있거나 운동 중 어지럼, 메스꺼움, 심한 두통이 생기면 단순히 물 온도의 문제가 아닐 수 있으니 운동을 멈추고 상태를 살피는 게 우선입니다. 평소에는 본인이 가장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온도로, 갈증을 참지 않도록 나눠 마시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