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지금 제 피부상태 입니다...어떻게 관리 해야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먼저 저는 T존 특히 코에 기름이 많은 민감성 피부입니다. 1년 전부터 꾸준히 여드름 병원도 가보고 좋다는거 다 써봤는데 저렇게 붉게 있는 여드름은 안 없어지더라구요...일단 제 루틴은 이렇습니다.
아침 : 1. 독도 클랜저 사용 2. 닥터지 토너 3. 닥터지 수딩크림
저녁: 1. 메이크프렘 클랜징 밀크 or 스킨천사 오일
2. 독도클랜저 3. 닥터지 토너 3. 제로이드 인센티브 크림(볼 부분만)
이렇게 바르고 있습니다..일단 전 지금 장벽이 무너진거 같아서 제로이드 크림을 샀는데 코 쪽에 바르니까 코에만 여드름이 나길래 지금은 볼 부위에만 바르고 있습니다. 지금 저 방법에서 뭐가 잘못됐는지 좀 알러주세요ㅠㅠ 진짜 스트레스받아요..병원에 가먼 자꾸 관리 받아라 레이저 받아라 이래서 가기싫어요..그리고 장벽크림에 365 에스트라껀 너무 유분기 많고 자극적일거 같아서 제로이드 샀는데 잘한게 맞을까요ㅠㅠ 저게 악건성용이라 제가 쓰기엔 너무 무거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사진과 설명을 종합하면 현재 상태는 단순 여드름만의 문제라기보다는 염증성 여드름 + 피부 장벽 손상 + 과도한 자극 누적이 함께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붉게 남아 있는 병변 상당수는 활성 여드름이라기보다 염증 후 홍반(post-inflammatory erythema) 성격이 강해 보입니다.
먼저 현재 루틴에서의 핵심 문제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아침, 저녁 모두 세정이 과한 편입니다. 독도 클렌저는 약산성이나 세정력이 비교적 분명한 편인데, T존 피지가 많다고 해서 하루 2회 충분한 세정을 넘어서면 각질층과 피지막이 지속적으로 손상됩니다. 이 경우 피부는 방어 반응으로 더 붉어지고, 코 주변 피지는 오히려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저녁의 경우 클렌징 밀크 또는 오일 후 다시 독도 클렌저를 사용하는 이중 세안 자체는 문제는 아니지만, 매일 화장이 진하지 않은 날까지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토너 단계도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닥터지 토너 자체가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민감해진 피부에서는 “수분 공급용 토너”조차 반복적인 마찰과 성분 노출로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토너 생략 또는 손으로 1회만 가볍게가 더 안전합니다.
제로이드 인텐시브 크림에 대한 판단은 비교적 정확합니다. 선택 자체는 틀리지 않았고, “장벽 회복 목적”으로는 근거 있는 제품입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코·이마(T존)에는 현재 무겁습니다. 여드름이 올라오는 것은 제품이 나쁘다기보다는, 현재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폐쇄성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볼 위주로 소량만 사용하는 전략은 적절합니다. 에스트라 365는 지금 피부 상태에서는 실제로 더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리해서 권장 루틴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
물 세안 또는 아주 소량의 약산성 클렌저
토너는 생략하거나 손으로 1회만
가벼운 수딩 크림을 얼굴 전체에 아주 얇게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이나, 논외로 둡니다)
저녁
화장한 날만 클렌징 밀크 또는 오일
그 후 약산성 클렌저 1회
토너 생략 가능
볼에는 제로이드 인텐시브 크림 소량
코·이마는 크림을 바르지 않거나 매우 가벼운 젤 타입만
중요한 점은 지금은 새로운 제품을 추가할 시기가 아니라, 빼야 할 시기라는 것입니다.
각질 제거제, 여드름용 기능성 제품(살리실산, 벤조일퍼옥사이드, 레티노이드 계열)은 현재 단계에서는 오히려 회복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붉은 자국이 “안 없어지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이 병변들이 보통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옅어지는 염증 후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피부 장벽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 기간이 더 길어집니다.
레이저나 관리가 “필수”는 아닙니다. 다만 피부가 안정된 이후에도 홍반이 오래 지속될 경우 선택지가 될 수는 있으나, 지금 상태에서의 레이저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요약하면, 지금 하고 있는 것 중 “크게 잘못된 선택”은 없지만, 세정과 단계 수가 피부 상태에 비해 많고, 제로이드는 제품 선택은 맞지만 사용 부위 조절이 핵심입니다. 최소 3에서 4주 정도는 지금보다 더 단순한 루틴으로 피부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