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치료제 복용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지오트립 이란 표적치료제 가장 낮은 함량으로 복용하고 있습니다. 복용한지 2년정도 되었는데 평균적으로 몇 년 정도 복용하는지 궁금해요. 평생 먹어야 한다고도 하던데 정말 평생 먹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지오트립(레고라페닙)은 간세포암종의 치료에 사용되는 표적치료제로,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효소를 차단하여 항암 효과를 나타냅니다. 지오트립의 복용 기간은 환자의 상태, 약제 반응, 부작용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진행성 간세포암종 환자에서 지오트립은 질병이 진행되거나 허용 불가능한 부작용이 나타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여하게 됩니다. 즉, 약제가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부작용이 적절히 조절되는 한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평생 복용'이라는 표현은 환자마다 조금씩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암 치료의 목표는 완치보다는 장기적인 생존과 삶의 질 유지에 있으므로, 지오트립 복용을 통해 질병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가능한 한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암의 진행 양상, 약제 내성 발생, 부작용 등의 이유로 지오트립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치료로 전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임상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 옵션이 개발되면서 치료 전략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오트립을 '평생 복용'해야 한다기보다는, 담당 의사와 긴밀히 상의하면서 치료 경과에 따라 약제 사용 기간을 결정해나가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암 치료는 장기적인 과정이므로, 주기적인 검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약제 반응과 부작용을 평가하고, 필요시 치료 계획을 조정해나가야 합니다.
궁금한 점이 더 있으시다면 주저 없이 담당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환자 개개인에 맞는 최선의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의료진과 환자 간의 충분한 소통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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