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환국(1689)은 숙종이 장희빈 소생을 원자로 정하려 하자 송시열 등 서인이 반대하고, 숙종이 서인을 대거 축출해 남인으로 정국을 바꾼 사건입니다.
이 과정에서 송시열·김수항 등 서인 중신이 사사되는 피바람이 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현왕후는 폐위되고 장희빈은 왕비로 책봉되었습니다.
그러나 1694년 갑술환국으로 서인이 재집권하면서 인현왕후는 복위되고 장희빈은 강등되었으며, 남인은 크게 몰락했습니다. 1701년 장희빈이 사사되자 남인은 재기하지 못했고, 서인은 노론·소론으로 분화되어 붕당정치는 더욱 약화되었습니다.
즉, 기사환국은 장희빈 소생 세자 책봉 문제로 서인이 몰락하고 남인이 집권한 사건이지만, 이후 갑술환국과 장희빈의 사사로 남인도 몰락하며 조선 붕당정치는 극단적 대립과 왕권 강화로 흔들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