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고양이는 단순히 IBD일까요 종양일까요.. 제발 답변 부탁드려요ㅠㅠ
냥이가 최근에 식사 후 구토를 자주 했는데 그제 약간의 혈액덩이가 나와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혈액검사와 초음파 방사선검사까지 진행했고
혈액검사 결과 간, 신장기능 췌장염증 모두 정상으로 나오고 혈액검사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초음파상에서 췌장쪽에 세개의 작은 물혹들이 보이고 장벽비후가 보여서 IBD로 가진단을 받고, 혈액검사에서 췌장염 수치가 정상이지만 췌장에 혹이 보이는것과 장벽비후가 좀 더 두꺼운것은 장에 종양이 있을때에 저런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조직검사를 하려면 개복해서 조직을 떼어내야하는데 노묘라 일단은 위염과 장염을 가진단으로 약 처방해서 5일정도 약먹이면서 치료해 보고
5일 후에 차도가 있고 아이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단순한 헤프닝으로 봐도 되겠지만
그래도 계속 토한다면 그때에는 조직검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시더군요..
췌장염은 작년 검사에서 약간 췌장염끼가 있지만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다에서 끝났었어요. 그때에는 장벽비후도 없었습니다.
일단 의심되는건 잦았던 구토와 분명 한달전까지만해도 몸무게가 3.4kg이었는데 금식을 해서인지.. 3.2kg 으로 200그람이나 줄어든 몸무게, 초음파상의 장벽비후와 췌장의 작은물혹 세개입니다.
저희 고양이는 식이알러지가 있어서 닥터힐메딕스 d/i사료를 처방받아 먹고 있습니다.
이 사료는 소화를 돕는 사료로 알고 있습니다.
간식은 와이즈시터 하부요로간식을 3분의 1알씩 떼어서 소량 지급했었는데 이정도 소량으로 췌장염이 심해지나요..?
지금은 간식도 일체 급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양제는 관절염이 있어서 자로우msm 200mg씩 급여하고 있습니다.
평소 식사도 잘 하고 물도 잘 마십니다.
그제까지만해도 정상변 눴고 어제는 병원가기 전 금식을 해서인지 변을 아직 누지 않았네요..
처방사료지만 지방이 다른처방사료에비해 높아서 췌장염 고양이에게 비추천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되어서 지난 검진에서 췌장염끼가 조금 있다고 했을때 수의사선생님께 계속 급여해도 되는지 여쭤봤는데 선생님께서 처방사료는 괜찮다고 하셔서 그대로 급여했습니다.. 그런데 사료를 바꿔야할까요?
ibd로 인한 종양이라 하면 림포마를 이야기하는 건가요?
혈검 모두 정상이어도 종양 가능성이 있을까요?
Ibd에서 종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한가요?
1년사이에 갑자기 종양이 생기기도 하나요?
장벽에 종양이 있다면 어떤 증상들이 있나요?
병원에서 수의사 선생님의 진단이 이미 있었지만 가진단인데다 종양이라는 말을 들으니 너무 무서워서..
여러 수의사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ㅜㅠ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주치의에게 설명을 들어서 아시겠지만 종양인지 여부는 조직검사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과거에 IBD라고 통칭했던 했던 증상과 영상은 최근 분류로는
MrMRE, FRE, NRE, IRE, LGITL로 세부 분류를 하는것이 최근 기조이고,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진단검사와 치료반응 진단이 필요합니다. 종양이라는 말 하나에 꽂혀서 다른것을 보지 못하면 환자만 괴로워지니 평정심을 가지고 단계적 검진 과정을 거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