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이 시리고 아픈데 통풍일까요?
집에서 늘어져 지내는 40대구요
운동이라곤 동네 30분 정도 걷는게 전부인 운동이랑 담 쌓은 사람입니다
지난달부터 맥주마시고 잔 날 밤이나 좀 많이 걸은 날 밤이면
발목이 시큰거리고 너무 아파요.
발목을 만져서 아픈 곳이 있는 건 아니고
뼈가 시리고 아픈 느낌인데 혹시 통풍일까요?
술은 맥주만 즐기는 편이고 일주일에 1,2회 500cc 한 캔 마시는 정도입니다
통풍 검사는 어느 병원에서 어떻게 하는지 알랴주세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흔히 말하는 통풍(통풍발작)은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져 혈액중에 녹아 있던 요산이 결정의 형태로 관절에 축적되고 이로 인해 염증이 생겨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을 말합니다.
혈중 요산수치가 높은 것이 모두 통풍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혈중 요산수치가 지속될 경우 통풍으로 인한 급성 염증반응의 위험성이 올라갑니다. 혈중 요산 수치가 높은 경우, 평소 혈중 요산을 낮추는 약을 꾸준히 드시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통풍의 가능성이 있으나 통풍 이외 염증에 의해서도 비슷한 통증이 있을 수 있어 내원하시어 진찰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과거에는 혈중 요산을 높일 수 있는 퓨린의 함량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단백질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을 권장하였으나 그 효과가 제한적이고, 해당 식이요법을 장기간 지속하기 어려워 현재는 권유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현재 권유되는 식이요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과식을 피하고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식이요법
2) 전체적인 칼로리를 낮추는데 탄수화물 함량을 줄이고 단백질 함량을 다소 늘이며 불포화 지방을 함유한 식이요법
3) 동반된 질환으로 당뇨병 (당뇨식), 고지혈증 (저지방), 심혈관계 질환 (저염식)에 유리한 식이요법
4) 알코올은 요산을 높이고 통풍 가능성을 높이므로 절주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통풍은 관절내 공간과 조직에 요산이 침착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입니다.
원인
- 나이가 많을수록, 그리고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인체에 축적될시 나타납니다. 또한 체중증가에 따라 고요산혈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남성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치료
- 현재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약물 치료를 시행합니다. 그 이외에도 맥주 및 알코올 섭취 제한, 체중조절, 과식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식이요법
- 과거에는 고단백질 섭취를 피했으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항고요산혈증 약제의 효과가 높아 특별한 식이요법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열량 제한을 통한 체중 감량과 과식을 하지 않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절주 입니다.
-현재 증상만으로는 통풍을 의심할 수 없으나 술을 자주 드신다고 하시니 통풍검사를 시행해보는 것이 좋으며 정형외과나 내과 방문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의학박사 곽성찬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통풍은 기본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한 혈중 요산 수치 확인 및 임상 증상 (관절 통증)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전문 진료과는 류마티스 내과이며, 일반 내과에서도 혈액 검사 및 진단은 가능합니다.
참고로 통풍은 주로 다음 원인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1. 술, 기름진 음식, 고기 등 퓨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여 체내에 요산이 축적
2. 간과 신장의 기능이 약화되어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의 저하
3. 혈액 순환 및 림프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 환절기에 큰 일교차로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는 경우
통풍치료는 약물요법 (콜키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스테로이드 호르몬제 관절 주사)/식이요법등이 있는데, 약물 치료 여부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양, 신장 기능, 피하 결절의 유무에 따라 전문가의 진료후 처방에 따라 투여하게 됩니다.
수분 섭취를 늘려 소변의 양을 약 2L 정도로 늘리면 요산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술은 반드시 금지해야합니다. 음주는 혈중 요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소변으로의 배설도 억제하여 결과적으로 통풍의 급성 발작의 발생률을 높이게 됩니다. 특히 맥주는 더욱더 치명적인데 이는 맥주에 퓨린체가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적당한 운동은 도움이 되지만, 탈수가 될정도의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통풍 발작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식물이 혈중 요산에 미치는 영향은 통풍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식이 요법을 지나치게 절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약물 치료를 계속해도 혈중 요산 농도가 잘 내려가지 않고 자꾸 관절염이 재발하는 사람, 과식하면 곧바로 관절염이 재발하는 사람, 급성 증상이 있는 사람은 퓨린이 많은 식사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할점은로는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거나 굶으면 요산수치가 갑작스럽게 변동되어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원만하게 식사량을 조절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도움이 되는 답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