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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한오솔개199
대견한오솔개199

기후온난화로 바다생태계도 영향을 받는데 상어가 우리나라 바다에 좀더 많이 발견될 확률은 어떤가요?

우리나라 바다는 그래도 상어가 서식하기에는 좋지않은 환경이었는데

기후생태계이상으로

앞으로 상어가 우리의 바다에 자리잡을 확률은 어느정도 높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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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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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수치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형상어 및 우리나라에서 잘 발견되지 않는 상어의 출현 빈도를 보면 23년도 29건이었던 상어발견 건수가 24년에는 44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물론 이는 단편적인 것이긴 하지만, 출현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해수온도의 변화입니다.

    즉, 따뜻한 물을 따라 북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 기후 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 바다의 수온이 상승하면 일부 온대성 또는 아열대성 상어 종의 서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먹이 자원의 변화나 해류의 변화 또한 상어의 출현 빈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연안에서 상어 발견 빈도가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가능성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상어가 실제로 '정착'까지 할 가능성은 현재로서 낮지만, 일시적 방문에서 계절성 출현 및 상시 서식화까지는 충분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

    우리나라 바다는 상어가 서식하기에는 비교적 차가운 수온이었지만,

    최근 기후의 변화로 인해 해수 온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국립수산과학원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근해 수온은 현재 대비 2050년 경에는 1-2도,

    2100년경에는 약 2-4도가 상승할것으로 예측된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특히 동해안의 수온 상승폭은 다른 해역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죠.

    수온 상승은 상어의 서식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난류성 어종이 우리나라 해역으로 북상하면서,

    이들을 먹이로 하는 상어 또한 서식지를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죠.

    실제 우리나라 연안, 특히 동해안에서 백상아리, 청상아리 등

    대형상어의 출현 빈도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동해안에서 발견된 대형상어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하죠.

    이러한 추세를 고려 해 보았을 때, 앞으로 우리나라 바다에 상어가 자리 잡을 확률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수온이 계속 상승하는 여름철에는 상어 출현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으로

    해수욕장이나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 연근해에 서식하는 상어 종은 약 49종으로 추정되고,

    이 중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상어의 종은 11종 정도로,

    모든 상어가 사람에게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같이 인지하면서,

    상어를 만났다 하더라도 상어 발견시의 행동요령 등을 미리 숙지해놓고 침착하게 대처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