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한쪽 눈의 흰자 부분이 상당히 충혈되어 보이지만, 비누가 들어간 직후 발생한 자극성 결막염으로 설명 가능한 소견입니다. 비누나 샴푸는 생각보다 눈 점막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어서 단순히 "비누가 조금 들어갔다"는 상황에서도 눈이 많이 빨개질 수 있습니다. 특히 따가워서 눈을 비빈 경우 충혈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시력이 평소와 같고, 통증이 심하지 않으며, 눈부심이 없고, 증상이 조금씩 나아지는 중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깨끗한 물로 눈을 충분히 씻어주고, 당분간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눈이 계속 따갑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눈부심이 생기거나, 충혈이 하루 이틀이 지나도 전혀 호전되지 않는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에 의한 단순 자극인 경우 대부분은 수 시간에서 1~2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