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네 한의원들을 가 보면 침과 함께 부항 치료 또한 잘 나가더라구요.(체감상 거의 스테디셀러 수준인 거 같음)
겉으로 보기엔 좀 아플 듯 한데....(막 부항 안에 피가 막 차있고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받는 사람들은 시원하다고 하고 좀 이해가 안 갔습니다.
부항 치료는 우리 몸에 어떤 이로운 작용을 하는지가 궁금하고,
그리고 부항 시술을 할 때 왜 부항기를 이용해서 시술 적용 부위의 피를 빼곤 하는 건가요?(어떤 사람들의 말로는 더러운 피를 몸밖으로 배출한다고 주장하는데, 솔직히 제가 생각으로는+겉보기엔 그 피의 색깔이 새빨간 것이 딱 봐도 모세혈관성 출혈같은데;;; 그리고 부항을 뺄 때 피가 검어지는 것은 피가 더러운 게 아닌 산소와 만나 응고 반응하는 것 같구요. 과연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 정말 너무 궁금해요!!!!!! 부디 전문가님들의 명쾌한 답변을 기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부항요법은 어혈 담음 등의 체내 노폐물을 음압을 이용해서 빼내는 한방요법 중에 하나입니다. 부항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염증 통증을 계속 유발하기에 침으로 바로 제거되지 않기에 가장 신속한 적극적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담음 어혈이 없는 경우는 시행할 이유가 없습니다.
피의 색상에 대한 질문자님 말이 맞습니다.색상으로 어혈이다 아니다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을 동반한 열감과 붓고 멍이 든 것으로 어혈을 판단하게 됩니다.
한꺼번에 많이 물어서 질문에 답을 하기가 좀 힘듭니다.좀 혜량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경묵 한의사입니다.
피를 빼는 습부항은 미세한 손상을 통해 만성 염증 및 유착이 있는 부위에 혈류공급을 늘려 주고,
염증에 반응하는 물질을 유도해 만성염증의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죽은 피"라는 것은 없습니다. 부항에서 나오는 검은 피는 그냥 정맥혈입니다.
이제는 일선 한의사들 중 죽은 피를 뺀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