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열매는 처음 맺힐 때는 가지와 잎 사이에서 위쪽이나 옆을 향해 도톨도톨하게 솟아나는 모양으로 시작합니다. 사진처럼 작고 단단한 열매가 가지에 붙어 위로 향해 있는 건 아직 어린 열매 단계이기 때문이고 무화과는 품종에 따라 다 자라도 가지에 바짝 붙어 위나 옆을 향한 채로 익는 경우도 많아서 꼭 포도처럼 대롱대롱 매달리는 모양만 있는 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 열매가 커지고 무거워지면 자체 무게 때문에 약간 아래로 처지거나 휘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품종은 끝까지 위를 향한 채로 성숙하기도 합니다. 지금 모양이 이상한 게 아니라 무화과 특유의 정상적인 결실 형태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