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학문

역사

빼어난양241
빼어난양241

미국에서 남북전쟁을 기념하는 메모리얼데이도 사회적 논란이 잇나요?

미국에서 메모리얼데이는 공휴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일종의 기념일로 되어있는데 이 메모리얼데이가 왜 사회적논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메모리얼 데이는 남북전쟁 이후 생겨난 추모 문화에서 유래하였는데, 그 기원에 대한 논쟁이 대표적인 논란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1868년 북부의 미군 참전용사 단체가 주도하여 “데코레이션 데이(Decoration Day)”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남부와 흑인 공동체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추모 행사를 했다는 기록이 존재합니다.

    특히 1865년 남북전쟁 직후,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에서는 해방된 흑인들이 연방군 사망자들을 위한 추모 행사를 벌였다는 기록이 최근 학계에서 조명되며, 메모리얼 데이의 흑인 기원설이 사회적 관심과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남부군 장병 추모 문제도 논란입니다. 메모리얼 데이는 본래 연방군(북부군)을 기리는 데서 시작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남부 지역에서는 남부군 전사자까지 포함하여 기념하는 움직임이 생겼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는 역사 화해의 상징이라 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노예제를 옹호한 남부를 추모하는 것은 인종차별과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존재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남부 주 일부에서는 별도의 '컨페더레이트 메모리얼 데이를 따로 기념하는 일도 있어, 미국 사회의 역사 인식의 분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