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은 역할이 아예 다른가요?
식물성 단백질에는 아미노산이 없어 근육합성이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그러면 하루 단백질 권장량을 100이라 할때 식물성 50 동물성 50을 먹으면 근육에는 50만 가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식물성 단백질에도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어 근육 합성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일부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적은 편이므로, 식물성 단백질만으로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부족할 수 있는 아미노산을 보충하기 위해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하루 단백질 권장량을 100으로 볼 때, 식물성과 동물성을 50:50으로 섭취한다면 부족한 아미노산 없이 근육 합성에 충분한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식물성 단백질만으로는 근육합성이 안 된다는 말은 정확하지 않으며,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은 그 기본 역할에 있어서 동일합니다. 모두 근육 합성, 조직 수리, 호르몬 및 효소 생산 등을 위한 필수 아미노산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는데, 바로 아미노산의 구성과 그것의 '완전성'입니다. 동물성 단백질은 대부분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어 '완전 단백질'로 간주되며, 이는 근육 성장과 회복에 바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많은 식물성 단백질은 하나 이상의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하거나 없어 '불완전 단백질'로 분류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식물성 단백질이 근육 합성에 전혀 기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식물성 단백질을 조합하면 필수 아미노산의 전체 스펙트럼을 섭취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근육 합성을 포함한 신체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콩류는 라이신이 풍부하지만 메티오닌은 부족한 반면, 곡물은 메티오닌이 풍부하므로 콩류와 곡물을 함께 섭취하면 서로의 아미노산 프로파일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