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선생님이 맞는 말씀하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스피린과 리넥신서방정(일반적으로 트리플루살 또는 유사 항혈소판제 계열)을 장기간 병용하는 것은 표준적인 2차 예방 전략은 아니며, 출혈 위험 증가 측면에서 단독요법으로 전환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 두 약 모두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항혈소판제입니다. 아스피린은 사이클로옥시게나제 억제를 통해 트롬복산 A2 생성을 감소시키고, 리넥신 계열은 유사하게 혈소판 기능을 억제합니다. 작용 기전은 일부 차이가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혈소판 억제 효과가 중첩됩니다. 이로 인해 허혈성 사건 예방 효과가 일부 증가할 수 있으나, 동시에 위장관 출혈이나 뇌출혈 위험이 유의하게 상승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임상적으로는 뇌경색 이후 장기 유지요법에서 항혈소판제 2제 병용은 제한된 기간에서만 고려됩니다. 예를 들어 고위험 일과성 허혈발작 또는 경증 뇌경색 초기 21일에서 90일 정도는 병용요법이 근거가 있으나, 그 이후 장기 유지 단계에서는 단일 항혈소판제 사용이 권고됩니다. 이는 American Heart Association / American Stroke Association 가이드라인 및 다수 무작위 연구 결과에 기반합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처럼 5년 이상 안정기에 두 약을 병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권고와는 다소 차이가 있고, 신경과에서 “하나로 줄이자”는 의견은 충분히 타당한 판단입니다.
어떤 약을 선택할지는 환자의 출혈 위험, 위장관 상태, 기존 약물 내약성, 과거 재발 여부 등을 종합해 결정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접근합니다. 아스피린은 가장 표준적이고 근거가 가장 확립된 약입니다. 다만 위장관 출혈이나 소화기 부작용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트리플루살(리넥신 계열)이 상대적으로 위장관 부작용이 적다는 보고가 있어 대안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비용, 접근성, 근거 수준을 고려하면 아스피린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면, 장기 병용은 출혈 위험 대비 이득이 크지 않기 때문에 단일요법 전환이 원칙에 가깝고, 약제 선택은 개별 환자 위험도 평가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실제 변경은 기존 처방을 유지해온 의료진 또는 현재 진료 중인 신경과에서 출혈력, 위장관 증상, 뇌경색 재발 위험 등을 재평가한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