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일본이 패망 직전까지 항복을 미룬 여러 이유 중에 하나가 소련군의 태평양 전선 개입을 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왜 그런 판단을 한 건가요?
일본군이 도쿄 대공습으로 수도가 초토화 되었고 패망이 당연시 되는 상황에다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이후에도 버틴 이유 중의 하나에 소련군이 전선에 개입해서 소련군과 협상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서라고도 하던데요.
이 때 일본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소련과 협상을 시도하려고 했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일본은 태평양 전쟁 중 소련과의 협상을 통해 전쟁을 지속하거나 유리한 조건으로 마무리하고 했던 것입니다. 일본은 1941년 중립 조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소련과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즉 일본은 태평양 전쟁에서 밀리기 시작하던 1943년 이후 미국 또는 소련에 협상 루트를 뚫으려고 애썼습니다. 특히 국제적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련과 협상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하였습니다. 평화 협상 중재의 대가로 뤼순, 다롄, 남만주 철도, 쿠릴 열도 북부 일부분을 소련에 할양할 의사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소련과의 협상에 실패하고, 소련의 참전으로 무조건 항복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