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면, 전형적인 닭고기 알레르기 양상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병태생리 관점에서 보면, 음식 알레르기(특히 닭고기)는 면역글로불린 E 매개 반응으로 수 분에서 1시간 이내에 두드러기, 입술·혀 부종, 호흡곤란, 구토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특정 조리법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 경우는 비교적 드뭅니다.
현재 기술하신 양상은 다음 특징이 있습니다. 닭백숙은 문제없이 섭취 가능하고, 후라이드 치킨이나 닭볶음탕에서만 “목에 걸린 느낌”과 연하곤란이 발생합니다. 이는 알레르기보다는 식도 또는 인후부 기능 문제를 더 시사합니다.
임상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감별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식도 질환 가능성입니다. 특히 호산구성 식도염은 특정 음식에서만 연하곤란이나 “걸리는 느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령에서도 발생 가능하며, 알레르기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연관성이 있습니다.
둘째, 식도 운동장애입니다. 기름지고 단단한 음식에서 증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셋째, 역류성 식도염의 악화입니다. 이미 기저질환이 있어, 자극적인 음식(튀김, 양념)에서 연하 시 불편감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넷째, 구강·인후부 건조 또는 점막 민감성입니다. 튀김류는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자극적이어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 정보만으로는 가능성이 낮습니다. 특히 피부 증상, 호흡기 증상, 전신 반응이 없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받은 약은 대부분 항히스타민제 또는 비강 스테로이드로,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는 맞습니다. 다만 이 약이 음식 알레르기 자체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역할은 제한적입니다.
권장 접근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속적인 연하곤란이 있으면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포함한 식도 평가가 필요합니다. 필요 시 조직검사를 통해 호산구성 식도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증상이 특정 음식에서 반복되면 식이 유발 검사 또는 알레르기 검사도 보조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양상은 음식 알레르기보다는 식도 관련 기능 또는 염증 질환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