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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기묘한누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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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변화 양상, 이유가 궁금해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30대 중반까지만해도 생리가 첫날 그냥 바로 시작하고, 진행되다, 끝날 때가 지저분하게 끝났는데요. 지저분하게 끝난다는 거는 거무스레한 혈이 조금씩 비치다 완전히 끝나는거요.

30대 후반부터는 시작이 지저분하고 끝이 되려 깔끔하게 끝나더라고요. 시작이 거무스레한 혈이 조금씩 비쳤다 말다를 2~3일 정도 하다가 본격 생리가 시작되고, 진행되다, 그냥 깔끔하게 끝나요.

이게 왜 그럴까요? 찾아보니 황체기 결함이라는 말도 있던데요.

(참고로 초음파 검진은 1년 전에 했었고 별 이상은 없었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생리 시작이나 끝에 보이는 거무스름한 소량 출혈은 대개 자궁 내막에서 오래 머물던 혈액이 천천히 배출되면서 산화된 혈액이 나오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색이 어둡고 양이 적은 “spotting”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며, 자체만으로 병적인 의미를 갖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30대 후반에서 40대에 들어서면서 이런 양상이 바뀌는 이유는 대개 호르몬 변화와 관련됩니다. 이 시기에는 난소 기능이 점차 변하면서 배란 시점이나 황체기 호르몬 분비 패턴이 이전보다 일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자궁 내막이 한 번에 탈락하지 않고, 생리 시작 전 며칠 동안 소량 출혈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임상적으로는 이 시기를 “폐경 이행기(perimenopause)” 초기에 해당하는 호르몬 변동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황체기 결함이라고 부르는 상태는 배란 이후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이 충분하지 않아 자궁 내막 유지가 불안정해지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 생리 전 spotting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 단독 증상만으로 황체기 결함을 진단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또한 생리 주기 길이 단축, 반복적인 임신 유지 실패 등 다른 임상적 특징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단순히 생리 시작 전 2일에서 3일 정도 소량 출혈이 선행되는 것만으로 황체기 결함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변화가 동반된다면 산부인과 평가가 권장됩니다. 생리 전 spotting 기간이 점점 길어지는 경우, 생리 사이 중간 출혈이 반복되는 경우, 생리량이 갑자기 매우 많아진 경우, 주기가 21일 미만으로 짧아지거나 35일 이상으로 불규칙해지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궁내막 용종, 자궁근종, 자궁내막 증식증 같은 구조적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나 필요 시 자궁내막 평가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현재 말씀하신 양상처럼 생리 시작 전에 2일에서 3일 정도 갈색 spotting이 있고 이후 정상적인 생리가 진행되며 초음파에서도 이상이 없었다면, 40대에서 비교적 흔히 나타나는 호르몬 변화에 따른 생리 양상 변화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참고 문헌:

    Williams Gynecology, 4th edition.

    ACOG Practice Bulletin: Abnormal Uterine Bleeding.

    Speroff & Fritz, Clinical Gynecologic Endocrinology and Infert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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