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경쟁시장 생산 중단할지 말지 결정할 때 기준이 되는 손실 크기 구하는 법
안녕하세요.
완전경쟁시장에서 모든 고정비용이 매몰비용의 성격을 갖는다고 가정했을 때 손실의 크기를 구하는 법에 대해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첨부한 사진은 경제학원론(이준구,이창용)을 참고하여 그린 그래프입니다.
해당 사진과 함께 질문내용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책에서는 AC와 P사이의 길이도 ‘손실’이라 표현하고, 수량까지 곱하여 나타낸 면적(예를들어, 사각형 FHIK)도 ‘손실’이라고 표현하던데 둘 다 맞는 표현인건가요?
큰 차이는 없고 수량을 곱하지 않은 손실, 수량을 곱한 손실인 것 뿐인가요?
2.
해당 내용을 공부하다 보니, 이윤인지 손실인지 알고싶다면 P와 AC를 비교해보고, 생산을 계속 할지 말지를 결정하고 싶다면 P와 AVC를 비교해보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윤인지 손실인지 알고 싶을 때 왜 P와 AC를 비교해야하는 것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기업의 이윤은 TR(총수입)에서 TC(총비용)을 뺀 것이고, 이를 미분한 것이 MR-MC로 이윤극대화 조건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완전경쟁시장에선 이윤, 손실을 따질 때 MR과 MC가 아닌 P와 AC를 비교하는 것일까요?
물론 완전경쟁시장에서는 P가 MR과 항상 같기에 MR은 P로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AC는
어디서 튀어나오는 건지 궁금합니다.
3. 마지막으로 이윤인지 손실인지 알고 싶을 때 p와 ac를 비교해보는 것은 완전경쟁시장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시장에서 그러한 것인가요?
감사합니다.
1. '손실' 표현에 대한 질문
네, 두 가지 표현 모두 맞습니다.
AC와 P 사이의 길이는 단위당 손실을 의미합니다. 즉, 재화 하나를 팔 때마다 발생하는 손실입니다.
수량까지 곱하여 나타낸 면적은 총 손실을 의미합니다. 즉, 해당 수량을 생산하고 판매했을 때 발생하는 전체 손실입니다.
따라서 '손실'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는 문맥에 따라 단위당 손실인지 총 손실인지 구분하여 해석해야 합니다.
2. 이윤/손실 판단 시 P와 AC를 비교하는 이유
기업의 이윤은 TR - TC이고, 이윤극대화 조건은 MR=MC입니다. 이는 모든 시장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하지만 완전경쟁시장에서는 이윤/손실을 판단할 때 P와 AC를 비교하는 것이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완전경쟁시장의 특징: 완전경쟁시장에서는 기업이 가격(P)에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시장에서 결정된 가격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P와 AC의 관계:
P > AC: 기업은 이윤을 얻습니다. (단위당 판매가격이 단위당 평균비용보다 높기 때문)
P = AC: 기업은 정상이윤을 얻습니다. (손실도 이윤도 발생하지 않음)
P < AC: 기업은 손실을 봅니다. (단위당 판매가격이 단위당 평균비용보다 낮기 때문)
즉, 완전경쟁시장에서는 P와 AC의 관계를 통해 기업의 이윤/손실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모든 시장에서 P와 AC 비교?
네, 이윤/손실 판단 시 P와 AC를 비교하는 것은 완전경쟁시장뿐만 아니라 모든 시장에서 적용되는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독점시장: 독점기업은 가격 결정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윤 극대화를 위해서는 여전히 MR=MC를 만족해야 합니다. 이때, 독점기업의 이윤은 (P - AC) * Q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과점시장, 독점적 경쟁시장: 이 시장들에서도 기업의 이윤/손실은 (P - AC) * Q로 계산됩니다.
결론적으로, 모든 시장에서 P와 AC를 비교하여 기업의 이윤/손실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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