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후 소심해지는 이유는요?

Question

강아지가 미용만 하고 오면 며칠간 움직임도 적고 소파 위에 웅크리고 앉아만 있어요그렇다고 털을 마냥 기를 수도 없고 고민입니다추워서 그럴까요?

이은수 수의사 · Accepted Answer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사람이야 미용을 하면 "나를 예쁘게 하는것" 이라고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에 할 수도 있지만강아지 입장에서 아무리 자주 하더라도 미용은 "나를 잡아먹기 위해 식자재 세척"일 뿐이고 끝났는데 안 잡아 먹은것은 배가 불러서 다음에 먹겠다는것으로 여깁니다. 그 공포스러운 환경에서 당연히 강아지는 경직되면서 온몸에 힘을 주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근육통이 오게 되고 몇일간 욱신거려서 침울해지거나 불안감을 호소할 수 있지요. 이건 미용사 선생님이 잘못한게 아니고 보호자분이 직접 미용을 하면 더 심합니다. 나를 잡아 먹기 위해 식자재 세척을 한 사람과 같이 살아야 하니까요. 때문에 이런 사항이 심한 친구들의 경우 미용 후 진통제를 투약하여 근육통을 완화 시키면 문제가 줄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치의와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반려동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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