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실제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원래 30일 주기로 규칙적이던 분도 일시적인 호르몬 변화 때문에 한두 달 정도 생리가 건너뛰거나 주기가 크게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배란테스트기는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가 아니라 황체형성호르몬을 측정하는 검사라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배란 직전에 진해졌다가 다시 연해지는 것은 일반적인 배란 양상일 수 있지만, 배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에도 비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배란이 늦어지면 한 달에 두 번 배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배란 시도"가 여러 번 나타나면서 테스트기가 반복적으로 진해질 수도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체중 변화, 수면 부족, 과로, 다낭성난소증후군, 일시적인 무배란 주기 등이 있습니다. 임신테스트기에서 반복적으로 한 줄이 나왔다면 임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성관계가 있었다면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내일 임신테스트기를 한 번 더 해보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다만 마지막 성관계 후 2주 이상 지났는데도 임신테스트기가 계속 음성이라면 임신보다는 배란 지연 또는 무배란 가능성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생리가 원래 규칙적이었는데 2개월 가까이 불규칙해졌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초음파 검사와 필요시 호르몬 검사를 통해 배란이 실제로 일어났는지, 난소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임신보다는 호르몬 변화에 따른 배란 지연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