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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숲제비286
공정한숲제비28622.08.14

강아지 미용후 극심한 분리불안증세

나이
1년10개월
몸무게
8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믹스
중성화 수술
없음

미용후부터 강아지이상해짐 저랑 절대 안떨어지려하구요 제가 없으면 하도 짖고울어서 민원들어옵니다 한달이 넘었는데 나아질 기미가 없네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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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사람은 미용은 고되더라도 자기 외모가 좋아 질걸 상상하면서 잘 참고 하는 편이지만

    강아지의 경우 자신의 신체 방어층인 털을 제거하기 위해 엄청난 소음이 일어나는 기계를 이용하여 낯선 미용사가 폐쇄된 공간에서 세워놓고 진행하는 위협적인 상황입니다.

    미용사 선생님이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강아지의 관점에서는 어떻게 미용을 하든, 어떤 환경에서 미용을 하건 매우 두려운 상황일 수 밖에 없지요.

    이런 상태에서 보통 강아지들은 온몸에 힘을 빡 주고 버티고 서있을 수밖에 없지요. 두려우니까.

    그러다 보면 근육통이 엄청나게 심하게 오는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런 상황은 거의 1주일 정도 유지되는게 일반적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보호자분과 같이 잠에 들어 아침을 맞이할때마다 점차로 근육통이 줄어들게 되면

    "시간이 흐르니 근육통이 완화되었다" 라고 생각하지 않고

    "보호자분과 함께 있으니 아픔이 점차 줄어든다" 라고 인지하게 되어 보호자에 대한 강박적 분리불안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절대적인 사항은 아니지만 강아지가 가지고 있는 보호자분에 대한 신뢰의 크기에 의한 것이라 교정한다는것이 사실 그리 쉬운 길은 아닙니다.

    특히 보호자분이 보이는 강아지에 대한 태도와 습관에 의해 이런 현상이 강화되는 경우가 많기에

    보호자분의 행동이나 태도를 교정해야만 교정이 되는것이라 유튜브나 방송을 아무리 돌려보고 개선을 위해 훈련을 해도 개선되지 않는게 대부분이죠.

    만약 자기 파괴적 행위를 하거나 소음문제로 인하여 공생에 어려움이 있는 수준이라면

    전문가인 훈련사 선생님을 초빙하여 보호자분의 태도와 습관 부분을 교정받아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사람은 각자 나름의 나르시즘이 있어서 자신의 교정점을 찾지 못하니 타인, 그것도 전문가의 눈으로 분석되어 평가되어야 찾을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