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 건가요?

인간이 느끼는 스트레스 순위를 보면 1위가 자식 사망이고, 2위가 배우자 사망, 3위가 부모 사망, 4위가 이혼, 5위가 형제, 자매 사망 이런식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근데 이런 스트레스 순위는 어떻게 측정한 걸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예전에 그 순위를 보고 “이걸 어떻게 점수로 정했을까?” 궁금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주로 사람들이 말하는 그 순위는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생활사건 스트레스 척도’를 토대로 만든 경우가 많아요. 대표적인 예로 1960년대에 개발된 ‘사회적 재적응 평정척도, SRRS’가 있습니다.

    연구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여러 사람에게 “이 사건이 당신 삶에 얼마나 큰 변화와 부담을 주나요?”라고 묻는 설문을 돌립니다.
    각 사건마다 본인이 느끼는 크기에 따라 점수를 매기게 하죠.
    예를 들어, 배우자 사망을 100점으로 두고 다른 사건들은 그에 비춰 상대적으로 몇 점인지 평가하게 하는 식이에요.

    이렇게 모인 점수들의 평균값으로 각 사건의 순위를 정합니다.

    그래서 자녀나 배우자처럼 일상 자체를 완전히 바꿔버릴 수 있는 사건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게 되죠. 단순히 “슬프다” 수준이 아니라, 생활 패턴과 역할, 경제 상황, 심지어 정체성까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점수가 나오는 거예요.

    하지만 중요한 점이 하나 있어요.
    이 순위들은 어디까지나 ‘집단의 평균’일 뿐이라는 겁니다. 사람마다 비슷한 일을 겪어도 느끼는 스트레스는 정말 다르니까요. 어떤 이에게는 이혼이 배우자의 사망보다 더 커다란 충격일 수도 있고, 부모를 잃는 일이 생각보다 덜 고통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문화나 나이, 가족 관계의 정도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요.

    정리하면,
    ▶ 객관적인 생체 지표(예를 들면 혈압이나 코르티솔 수치 등)로 매긴 순위가 아니라
    ▶ 아주 많은 사람들의 설문 답변을 모아 평균을 낸 ‘주관적 체감 점수’에 기반한 순위라고 보면 됩니다.

    결국 개인차가 크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이 순위를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거예요.

  • 제가 배웠던 내용에 의하면

    정신과 의사가 5000여명 이상의 의료기록을 분석해 삶의 사건들이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본 사회 재적응 평가 척도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서 통계를 내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 아시다시피 모든사람들에게 장치를 채우고 뇌파를 분석하지는 못했을겁니다.

    제가 봤을때 저런류의 순위는 사람들에게 "어떤 스트레스가 가장 힘들었나요"라는 질문을 한뒤 사람수가 제일 많은걸 높은순위로 세우지 않았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