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간 목 특정한곳 이물감과시린통증
제가 반년전부터 목 깊은 곳에 이물감이 있습니다.
(위치는 사진으로 첨부)
원래는 평소에 괜찮다가 몇번 염증?이 생겼다 말핬다 하면서 점점 심해져 지금은 자꾸 침을 감켜서 그런지는 몰라도 가만히만 있어도 뭔가 딱딱하고 까슬한게 박혀있는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근데 이게 보통 역류성 식도염이면 한가운데에 느껴질텐데 느낌상 우쯕 식도벽 진짜 정확하게 짚을 수 있는곳에 조금 큰 팝콘 껍때기 걸린 것처럼 이물감이 있고
침을 삼키거나 숨 들이쉼, 누웠을때 식도 뒤쪽이 늘어나면서 그 부위를 중심으로 날카롭고 시큰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이게 좀 신경쓰이면 괜찮은데 자꾸 주변 목줄기나 어깨, 턱 등에 통증이 생겼다 말았다 하고
기분나쁜 시린 통증이 있어서 괴롭습니다
제가 지금 일본에 있어서 보험 적용을 못하는데 너무 신경쓰여서 2주인가 전에 큰맘먹고 이비인후과를 가서 후두 내시경을 받았습니다. 그때 후두까지 촬영한 것에는 깔끔했고 역류성 식도염의 소견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원래 목 이물감으로 내원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셨는데 아무리 신경쓰여서 과민하게 느껴진다 해도 이정도 불편한 통증이 생길수도 있나요?
식도 내시경도 하고 싶었지만 너무 금액이 비싸 3월에나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거 정말 왜 이럴까요..
혹시 식도가 아니라 갑상선의 문제 일 수 있을까요?
일단 진통 소염제를 먹어볼까 하는데.. 며칠 전부터는 목 줄기에서 뻗어서 턱밑쪽에도 찌릿찌릿합니다.
사진상으로 이물감의 부위와 통증이 어떻게 뻐치는지 표시해 놓았습니다. 이물감의 위치가 후두인지 식도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사진에 표시된 이물감과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를 기반으로,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물감이 후두 부위에 느껴지는 것이라면, 후두 내시경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후두 자체보다는 식도와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후두와 식도의 경계 부근에 위치한 부위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은 때때로 역류성 식도염, 식도의 운동 장애, 식도벽의 소규모 염증이나 병변, 또는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식도에 팝콘 껍질이 걸린 것처럼 느껴진다면, 식도 이물감이나 가벼운 염증, 식도경련 또는 식도 운동 장애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질환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갑상선이 커지면 주변 조직에 압박을 가해 이물감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도 내시경 검사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에 계시므로 비용 부담이 있겠지만, 가능하다면 갑상선 초음파 검사도 함께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갑상선 문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갑상선 기능 검사(TSH, T3, T4 등)를 통해 기능적 문제가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