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성 빈맥과 ADHD 동시 치료를 위한 약물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지 2년 반쯤 지났습니다.
심장 및 갑상선 모두 검사상 이상 없었습니다.
신경과에서 기립경사검사 HRV검사 뇌혈류검사를 하고 기립성빈맥 진단을 받았습니다.
미도드린, 인데놀, SSRI, 메스티논, 플로리네프 모두 부작용 때문에 복용 중단하였습니다.
인데놀은 맥박은 효과적으로 낮추어 주는데 혈압까지 떨어져 복용이 어려웠습니다.
소금물 복용과 압박스타킹 착용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ADHD 치료를 위해 콘서타 18mg을 복용하였으나 맥박이 120까지 오르며
몸도 힘들고 불안감도 커졌습니다.
현재는 약을 페니드로 바꿔서 5mg 약을 반으로 나누어 아침 오후 복용 중입니다.
맥박을 낮춰줘야 ADHD 약 용량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베타차단제도 클리니딘 성분의 캡베이도 혈압이 낮아져 먹을 수가 없습니다.
평상시 수축기 혈압이 90정도 약 복용시 70이하로 떨어집니다.
혈압을 낮추지 않으면서 맥박만 낮춰주는 이바브라딘이라는 약을 처방받고 싶은데
신경과에서도 순환기내과에서도 처방을 해주지 않습니다.
대학병원은 소아청소년과의 심장 전문의에게만 진료를 받을 수 있는데
최소 몇달을 기다려야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험 상 미도드린 처방 후 운동과 관리만 하라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니 이바브라딘을 처방 받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구요.
기립성 빈맥으로 이바브라딘을 처방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있을까요?
평일에 학교를 빠지고 병원을 가는 것이 매우 어려운 환경입니다.
경기 남부권으로 주말 진료나 야간 진료가 가능한 병원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 진료만 가능하다면 아무리 멀어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규은 내과 전문의입니다.
안타깝지만 이바브라딘은 심부전환자에서 사용하도록 허가가 나있습니다. 비급여로 처방이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비급여 또한 허가를 받지 않고 임의로 주는 임의 비급여는 현재 막혀있습니다. 건강보험체계가 유지되는 이상, 그리고 안기종이라는 환자협회장이라는 분이 최선의 진료를 하려고 노력한 성모병원과 다투면서 임의비급여를 막어버린 과거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어려워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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