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비장 수술 후 변비증상이 생길수 있나요?
지난 금요일 오전에 우리집 강아지의 비장적출 수술을 했습니다.
마취가 깨고 퇴원한 시간은 오후 3시쯤이었고요.
그리고 밤새 마취로인해 힘들어 하다가 토요일 오전, 7시쯤 대소변을 모두 보았습니다.
이후 토요일 오전 식사거부로 약복용 실패, 토요일 저녁 닭안심을 삶아서 주니까 그제서야 먹더라고요. 그리고 약을 먹여야하니, 일요일 오전, 저녁 달가슴살, 3시쯤 사료조금.
월요일 오전 달가슴살 사료, 저녁 닭가슴살 사료. 그리고 조금전 사료 조금. 이렇게 먹었습니다.
일요일에는 먹은양이 적어서 소식이 없나보다 했는데, 어제 그리고 오늘 오전까지도 소식이 없으니 걱정입니다.
그러니까 오늘이 딱 3일째네요.
물론 오줌은 잘 누고 있어요. 배가 빵빵하거나 하는 느낌은 없고요. 특별히 아파하거나 하는거 같지도 않고요. 응가 자세 자체를 잡지 않는걸로 봐서 아직 안마려운건가 싶기도 하고요.
일단 주치의 께서 금일 연락주신다고는 했는데, 취할수 있는 조치가 어떤게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비장적출 수술 후 강아지가 2~3일간 변을 못 보는 것은 마취와 진통제의 영향, 식사량 감소, 장운동 저하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배가 불러오거나 통증이 없다면 수분을 충분히 주고 가볍게 움직이면서 조금 더 관찰할 수 있지만, 필요 시 수의사와 상담해 대변유도약 처방이나 추가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아지가 비장 수술 후 변비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마취의 영향, 통증으로 인한 활동량 감소, 식욕 부진 및 식단 변화, 그리고 수술 자체로 인한 장 운동성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강아지가 배가 빵빵하지 않고 아파하지 않는다면, 아직 변이 마렵지 않거나 장 운동이 회복되는 중일 수 있습니다. 주치의와 상담하여 변비 완화를 위한 식이 섬유 보충, 소화 보조제 또는 완하제 사용 여부를 논의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