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가 생기는 이유는 유전적인 결함에 의해서 이어지는지, 생활습관에 영향을 받는지 궁금합니다.
머리숱이 적어서 고민인분들이 많고, 가족친척중에서도 최소 1명정도는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머리도 유전적인 결함으로 대대로 이어져오는 질병중에 하나인지 궁금하며,
생활습관에서도 나타나는 대머리가 되는 나쁜 습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울러서, 매일 머리를 감을때 사용하는 샴푸나 린스의 성분에 따라 영향을 받는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대머리, 정확히는 남성형 탈모는 주로 유전적인 요인과 호르몬 변화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가족 중에 대머리가 있는 경우 탈모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적인 영향은 주로 모발의 성장을 조절하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세대 간에 전해질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역시 탈모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호르몬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나 흡연, 과도한 음주 등도 모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을 감을 때 사용하는 샴푸나 린스 역시 중요합니다. 이들이 두피에 자극을 주거나 잔여물이 남아 두피 건강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 성분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너무 자주 머리를 감는 습관은 오히려 두피의 유분을 제거하여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대머리(탈모)의 주요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변화입니다. 특히 남성형 탈모(Men's Pattern Baldness, Androgenetic Alopecia)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전적으로 대머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유전자들이 존재하며, 이는 부모님 또는 조부모로부터 유전될 수 있어요. 유전적인 탈모는 주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라는 호르몬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 호르몬이 모낭을 축소시키고, 결국 모발이 자라지 않게 만듭니다. 따라서 유전적으로 대머리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더욱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죠
생활습관도 탈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과도한 음주, 흡연, 수면 부족 등은 탈모를 촉진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탈모를 유발하는 기전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모발 성장 주기를 방해하는 거에요. 또한 영양이 불균형할 경우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해져 탈모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샴푸나 린스의 성분 또한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강한 화학 성분이 포함된 샴푸나 린스는 두피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두피에 자극을 주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실리콘, 파라벤, 황산염(Sulfates) 등의 성분은 두피에 부담을 주고 모발의 건강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극이 적고 자연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강한 세정 성분을 피하고, 보습과 영양을 공급하는 샴푸를 선택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유전적인 요인이 대머리의 가장 큰 원인이지만, 생활습관과 잘못된 제품 사용 역시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