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지수와 주식 방향성의 이해관계에 대해 설명 가능할지요?
CPI지수와 주식 방향성의 이해관계에 대해 궁금합니다. CPI가 상승하면 주식 관점으로 볼때 무조건 상승이다 라는 논리가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어제밤 10시 30분에 미국의 CPI지수가 예측치인 8%를 훨씬 하회하는 7.7%가 발표됨에 따라서 미 증시와 코인시장이 큰 상승을 하였는데요. CPI지수 자체만으로 보면 이러한 증시와 관련이 없지만 금리와의 연관관계를 고려하기에 이러한 반응이 나오게 되는 것인데요. [금리, 인플레이션, 경기] 이 3가지에 대한 연관관계를 생각하면 조금 더 이해하기에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게요.
CPI(인플레이션) 상승 -> 금리인상 -> 경기침체 가능성 상승 -> 기업들의 실적부진 예상으로 인한 증시의 하락
CPI(인플레이션) 하락 -> 금리인상기조 완화 or 금리인하 -> 경기의 활성화 가능 -> 기업들의 실적 상승 예상으로 증시 상승
지금 CPI지수 발표된 것을 보면 7.7%가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라 높은 수치에 해당하지만 시장이 상스으로 반응한 것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근거 데이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1월 3일 파월 의장은 현재로서는 금리인상기조를 완화할 '근거 데이터'가 충분히 모이지 않았기 때문에 금리인상기조 완화에 대해서 논의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CPI지표가 시장의 예측치보다 훨씬 하회하였다는 것은 그동안 미 연준이 하였던 금리인상 카드로 인해서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프로세스가 잘 작동이 되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어서, 올해 12월 14일 FOMC회의에서 현재처럼 빠른 금리인상이 아닌 인상기조가 전환되는 '피벗'이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결론적으로 질문자님께서 질문주신 CPI가 상승하면 주식은 상승이라기 보다는 위의 내용처럼 CPI가 '예측치보다' 낮거나 혹은 높게 나왔을때 시장이 반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CPI가 예측치랑 동일하게 나오면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하게 반응해서 큰 변동성이 없게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 한번 부탁드릴게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CPI가 높아도 주가는 오를 때도 있고 내릴때도 있습니다. 물론 꾸준히 낮았을 때 그 기간은 마켓 크래쉬 정도의 이벤트가 없으면 상승률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물가가 너무 오른다고 해서 주가가 내려간다는 발상은 옳지 않습니다. 투자자가 인지하고 있을 때에는 이미 그런 생각들이 네거티브한 방향으로 이미 시장에 모두 반영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