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이후에 갑자기 생긴 전신 저림증상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제가 갑상선암 수술이후에 저림증상이 생겼는데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왜그런지 궁금하고 수술후유증인지도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갑상선암 수술 후에 전신 저림이 생겼다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저칼슘혈증(칼슘 부족)입니다.

    갑상선 뒤에는 매우 작은 부갑상선이 있는데, 갑상선암 수술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기능이 떨어지거나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혈중 칼슘이 감소하여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손발 저림

    • 입술 주위 저림

    • 근육 경련

    • 전신이 찌릿찌릿한 느낌

    • 심한 경우 손발이 오그라드는 증상

    수술 직후부터 수주~수개월 사이에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다"고 들으셨다면 몇 가지 다른 가능성도 있습니다.

    • 혈액검사 시 칼슘, 이온화 칼슘, 마그네슘, 부갑상선호르몬(PTH)이 정상인 경우

    • 수술 후 스트레스나 불안으로 인한 과호흡 증후군

    • 목 수술 후 신경 자극 또는 감각 변화

    • 기존에 있던 말초신경병증이 수술 시기와 겹쳐 나타난 경우

    • 경추(목뼈) 질환

    • 비타민 B12 결핍 등

    중요한 것은 저림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손발만 저린지 전신이 저린지, 입 주위 저림이나 근육 경련이 동반되는지, 그리고 칼슘·부갑상선호르몬 검사를 실제로 했는지입니다.

    만약 갑상선암 수술 후 바로 또는 수일 내에 시작된 저림이라면, 혈액검사 결과가 정상이라고 들었더라도 칼슘과 부갑상선 기능을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갑상선 수술 후 저림 증상, 후유증 맞습니다. 그리고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나와도 충분히 설명되는 기전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봐야 할 건 부갑상선(parathyroid gland) 기능 저하입니다. 갑상선 수술 시 주변에 붙어있는 부갑상선이 일시적으로 혈류가 줄거나 손상되면, 혈중 칼슘 수치가 떨어집니다. 칼슘이 낮아지면 신경이 과민해지면서 손발 저림, 입 주변 저림, 심하면 근육 경련까지 나타납니다. 이를 저칼슘혈증(hypocalcemia)이라고 하는데, 수술 직후부터 수주 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혈액검사에서 칼슘 수치가 정상 범위 하한선 근처에 있어도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이 있어서, "정상"이라는 결과만으로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두 번째는 수술 후 복용하시는 갑상선 호르몬제(levothyroxine) 용량 조절 과정에서 호르몬 수치가 불안정한 시기에도 전신 저림이나 이상 감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수술 중 경부 신경 주변 조직의 견인이나 미세한 자극으로 인한 신경 과민 반응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는 영상이나 일반 혈액검사로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에서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면, 혈중 칼슘과 부갑상선 호르몬(PTH) 수치를 구체적으로 확인하셨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 두 가지가 명확히 확인됐다면, 이후엔 갑상선 호르몬 수치 안정화를 보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방향이 일반적입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담당 내분비외과 또는 내분비내과에서 PTH와 칼슘 재확인을 요청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