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중한해파리168입니다.

말 그대로 당분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당이 재료에 본래 얼마나 있었는지는 상관없고 단지 제조 과정에서 일부러 더 넣지만 않으면 무가당이다. 비건과 더불어 잘 모르는 사람들의 착각을 일으키고는 하는 단어로 무가당 음식이 다이어트 식품인줄 알고 마음놓고 섭취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별 상관 없는 개념이다. 심지어 유가당 음식이 무가당 음식보다 훨씬 칼로리가 적을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다이어트용 음식을 고르려면 성분을 상세히 보는 것이 좋다.

사실 정말 칼로리가 낮다면 그걸 대놓고 광고하지, 무가당이라는 표현을 굳이 쓸 이유가 별로 없다. 예를 들어 무설탕 블랙커피 제품의 경우 무가당의 정의에 완벽하게 부합하지만 어떤 업체도 이런 제품을 무가당이라고 애써 광고하지 않는다. 저칼로리, 제로칼로리 등의 표현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

그럼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표현인가 하면 그렇지는 않고, 같은 재료를 사용해 유사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동일 카테고리의 제품끼리 비교할때는 제한적으로 참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일 업체의 두유가 있을 경우 무가당쪽이 대부분 칼로리가 더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