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고 계신 방법들 방향은 맞습니다.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이라 항생제도 듣지 않고, 결국 본인 면역력으로 이겨내는 것이 기본입니다.
말씀하신 것들 중 꿀물은 실제로 목 점막을 코팅해 자극을 줄여주고 항균 효과도 일부 있어 근거가 있습니다. 따뜻한 수분 섭취와 목 보온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몇 가지만 추가해 드리면, 수분을 하루 1.5에서 2리터 정도 충분히 드시는 것이 콧물과 가래를 묽게 해서 배출을 도와줍니다. 따뜻한 닭고기 국물(사골국, 미역국도 무방)은 실제 임상 연구에서도 상기도 감염 증상 완화에 효과가 확인된 식품입니다. 비타민C는 감기를 예방하지는 못하지만 이미 걸린 후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는 데 약간의 근거가 있습니다. 아연(zinc) 성분이 포함된 영양제도 초기 복용 시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다만 60대이시기 때문에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생기면 반드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38.5도 이상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프거나, 콧물 색이 노랗고 진해지면서 얼굴(뺨이나 이마)이 아프거나, 증상이 1주일 이상 호전 없이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60대부터는 감기가 폐렴이나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이어지는 속도가 젊을 때보다 빠르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푹 쉬시면서 따뜻하게 지내시면 대부분 1주일 안에 좋아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