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종훈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가위에 눌려봐서 알지만 통제력을 잃어버린 공포감은 온몸에 식은땀과 소름을 돋게 하더군요.
매번 바닥에서 잘 때마다 그런다니 참 걱정스럽습니다.
먼저 현명하다는 것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답변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현명하다는 사리에 밝다라는 의미가 있으며 이치에 맞다. 즉, 앎이죠.
그렇다면 문제 발생 시 사실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거해 나가고 모호한 것은 실험을 통해 검증해 나가 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끊임없이 방법을 시도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그 순간. 이치에 맞기에 해결이 된 것이겠죠. 한 사건에 대해 현명해지는 순간입니다.
이제 작성자님의 상황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작성자님이 시행해 보면서 검증해 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작성자님의 질문은 1. 집터가 나랑 안 맞나? 2. 심리적 문제인가? 3. 아니면 내가 모르는 어떤 문제인가? 이렇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죠.
1. 집터가 나랑 안 맞나?
여기서는 가위의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위에 누렸던 사실이 중요합니다. 집터가 안 맞으면, 침대에서 자건, 바닥에서 자건 둘 다 가위를 눌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사실적인 부분은 바닥에서는 가위에 눌린다는 겁니다. 위치, 장소, 시간, 요일, 몸 상태, 온도, 옷, 혼자 또는 같이, 등 다양한 부분을 체크 해봐야 합니다.
또, 꿈을 꾼다는 것은 당연한 거니 꿈에 연연하지 마세요. 누구나 다 꿈을 꾸는데 기억을 못 하기에 꿈을 안 꾼다고 말할 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괴로움이 동반되니 가장 나중에 선택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2. 심리적 문제인가?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질문을 하셨다면 본인이 심리적인 어떤 문제가 있나 더 잘 알 겁니다. 없는데 가위를 눌린다면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겠죠. 하나, 모든 사람은 작게라도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니 의심되는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면 해결할 방법을 찾아봐야겠죠. 그래서 1번과 다르게 꿈이나 가위에 눌린 내용이 중요할 수도 있겠죠. 잘 모르겠으면 심리상담을 받는 것은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3. 내가 모르는 어떤 문제가 있는가?
위에 1번과 2번의 문제를 두고 다양한 방법과 실험으로도 증명할 수 없는 경우가 되겠죠.
여기서 두 가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첫째 회피입니다. 즉, 바닥에서 잠을 주무시지 마세요. 우리는 살면서 괜히 싫은 사람이 있고, 30대가 넘어가면서 치료도 안 되는 지병을 안고 살아갑니다. 모르는 것이, 그리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시면 됩니다. 내가 해산물을 먹었더니 얼굴에 두드러기 나는 것과 같은 문제입니다.
두 번째는 다시 찾아보는 것입니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다른 방법으로 다양하게 계속 시도를 하는 거예요. 아인슈타인 전구를 발명했듯,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하듯,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끊임없이 시도하는 것입니다.
명쾌한 답변을 못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명쾌한 정답을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神기가 있는 사람이겠죠.
수없이 많은 방법으로 지쳐 포기하기 전에, 빠르게 문제의 본질을 찾고 편안한 밤이 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