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적인 긴급상황 속 여러분의 선택은?

여러분이 월드워Z나 콘크리트 유토피아 같은 상황에 처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근처 마트에 파밍?을 하러갔는데 이미 사람들이 식량을 챙겨서 일반 식량은 없고 개사료나 고양이용 통조림이 일부 남아 있습니다. 식량이 충분하지 않다고 가정할때 여러분은 이것을 가져가시겠습니까?(애완동물은 안키운다고 쳤을때)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거라도 일단 먹을 수 잇는 것이라고 들은 거 가튼데여 진짜 아무것도 업는 상황이라면 그거라도 감지덕지하고 먹어봐야 되지 않나 시퍼여, 물론 바로 크게 먹는 건 아니구 한번 찌먹 해보고 먹다가 이상하다 시프면 두고 가야 되겟지만여.

  • 지금 당장 먹을 게 없다고 한다면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반려동물용 식량이라고 해도 가져갈 것 같아요. 혹시 반려동물을 키우는 다른 사람들과 교환을 하거나 부득이하게 제가 먹게 될 상황까지 모두 고려해서요.

  • 애견 공부를 했던 사람입니다. 여러 사료를 봐왔고 또 맛보기도 한 입장에서 제 의견을 말씀드려보자면, 사료는 딱히 챙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는 회색 늑대에서 가축화된 동물입니다.

    개의 조상들은 대개 신선한 고기보다는 최상위 포식자가 먹다 남긴 부패한 고기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개들도 사람에게는 역한 썩은 내를 선호하며, 개 사료에는 이러한 개의 선호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개 사료에는 약간의 똥 꾸릉내가 나는데, 반려견을 기르시는 입장이시면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맛은 종류별로 다양하지만, 대개 사람이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맛이 나서 극한의 상황이 아니라면 식량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고양이 캔도 기호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나마 고양이 캔의 경우 육류가 주가 되니 식량으로 사용할 수는 있겠으나, 사람이 먹는 통조림들에 비하면 심히 역합니다.

    사료가 화폐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제 생각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극한 상황에서 반려동물들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사료 수급이 어려우면 식량을 공유해야 할 테니, 얼마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반려동물이 방생되거나 잡아먹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