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공부를 했던 사람입니다. 여러 사료를 봐왔고 또 맛보기도 한 입장에서 제 의견을 말씀드려보자면, 사료는 딱히 챙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는 회색 늑대에서 가축화된 동물입니다.
개의 조상들은 대개 신선한 고기보다는 최상위 포식자가 먹다 남긴 부패한 고기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개들도 사람에게는 역한 썩은 내를 선호하며, 개 사료에는 이러한 개의 선호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개 사료에는 약간의 똥 꾸릉내가 나는데, 반려견을 기르시는 입장이시면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맛은 종류별로 다양하지만, 대개 사람이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맛이 나서 극한의 상황이 아니라면 식량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고양이 캔도 기호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나마 고양이 캔의 경우 육류가 주가 되니 식량으로 사용할 수는 있겠으나, 사람이 먹는 통조림들에 비하면 심히 역합니다.
사료가 화폐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제 생각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극한 상황에서 반려동물들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사료 수급이 어려우면 식량을 공유해야 할 테니, 얼마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반려동물이 방생되거나 잡아먹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