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사진상 병변은 전형적인 모공각화증처럼 넓게 퍼진 거칠고 균일한 모낭성 돌기보다는, 서로 떨어진 붉은 구진이 산재한 모습이라 모낭염, 벌레물림, 자극성 피부염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모공각화증은 주로 위팔과 허벅지 바깥쪽에 생기지만 손등이나 말단 부위에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위치만으로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현재처럼 한두 개씩 새로 생기는 양상은 전형적이지 않습니다.
복용 중인 바이독시정이 독시사이클린이라면 햇빛 노출 부위에 광과민 반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외출 시 자외선 차단과 긴소매 착용이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한 번 바른 뒤 피부색이 달라진 것은 영구적인 색소저하보다는 일시적인 혈관수축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변이 계속 늘거나 고름, 통증, 물집, 전신 발진이 생기면 연고를 임의로 계속 바르기보다 피부과에서 모낭 중심 병변인지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