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SAR(Specific Absorption Rate)이라는 지표로 측정하며, 인체가 흡수하는 전자파의 양을 W/kg 단위로 나타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1.6 W/kg 이하, 유럽은 2.0 W/kg 이하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시중에 판매되는 스마트폰은 모두 이 기준을 충족합니다. 실제로 SAR 값이 1.6 W/kg인 휴대폰도 인체 조직 온도를 0.1°C 미만으로 올리는 수준이라, 일상적인 체온 변화보다 훨씬 낮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8년간 5000여 건의 연구를 검토한 결과, 휴대폰 사용과 뇌암 발병 간의 연관성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전자파는 비전리 방사선으로 DNA를 직접 손상시키는 수준은 아니지만, 장시간 노출 시 두통, 피로, 수면장애 같은 비특이적 증상이 보고된 사례는 있습니다. 일부 동물실험에서는 정자 활동성 저하나 생식 기능 영향이 나타났지만, 사람에게서 명확히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현재까지의 과학적 근거로는 휴대폰 전자파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는 증거는 부족합니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통화 시 이어폰이나 스피커폰을 사용하고, 잠잘 때는 머리맡에 두지 않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